안찬호 기자 / 냉전시대에 대한 기억도 벌써 가물가물해지려는 ‘세계화’와 ‘FTA’의 시대. 그나마 월드컵이 있어 약소국들이 축구로 거대 국가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며 한풀이하는 스포츠 경기 도 시간이 지나 추억 속으로 떠나 갑니다. 민중의 노래와 시로 어둠과 고난의 시대를 돌파해갔던 두 거인, 테오도라키스와 파블로
최근 경제계의 주요 이슈가 한국의 경제 성장이 1990년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 역전될 전망에 대한 내용이다. 지난 19일 일본은행에 따르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로 지난해 2.0%, 올해 1분기 0.9%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한국도 지난해 2.0%, 올해 1분기 0.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일
안찬호 기자 / “꼭 젊은 세대가 읽어줬으면 좋겠어요. 늙어가는 아버지들이 치사함과 굴욕을 견디며 어떻게 자녀들을 길러왔는지 썼으니까요.”등단 40년을 맞아 40번째 장편소설 ‘소금’을 낸 박범신 (66)은 할 말이 많아 보였다.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야수적인 노동력으로 지금의 안락함을 만들어낸 늙은 아
최근 경제계의 최대 이슈는 정규직 전환 도미노 현상이다. 이는 박근혜정부의 상생·화합 요청에 대기업 차원에서의 화답이라고 할 수 있다. 재계에서 올해 정규직 전환에 처음 동참한 그룹은 한화그룹이다. 한화는 지난 1월 2043명의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마트는 지난달 진열 전문사원 9100여명에 이어 지난 1일
안찬호 기자 / 포스코건설이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사업 등 해외 물환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 해외 물 환경 시장 진출에 뛰어든 이래 중국,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지에서 제철소 내 물처리 설비 공급,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담수저장시설건립, 베트남 안카잉 신도시 하수처리장 건립, 페루 하수도 마스터플랜 수
안찬호 기자 / 지방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무상교육 확대정책 등으로 재정지출 부담이 늘어난 상황인데 오히려 지방세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가뜩이나 심각한 지방재정의 부실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자체가 거둬들인 지방세는 9
안찬호 기자 / 경제계의 이슈는 대형 과 소형 의 싸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몰상권은 대형마트가 하나 들어서면 인근 소형가게가 망하거나 위축된다며 반발했고, 대형마트들은 영업규제가 현실화되면 고용시장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농민.소상공인들의 상황은 절박했다. 소비자 역시 길고 지루한 싸움에 답답한 심정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본이 무제한 양적완화에 나서면서 작년 9월 초 달러당 78엔에서 최근 99엔대로 엔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다. 즉 양적완화 정책의 확대를 통한 엔저(低)와 공공 투자 확대를 앞세운 '아베노믹스'는 일본 열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끝난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일본의 최
대통령이 임명하는 모든 인사 검증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이 담당하고 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조응천 비서관과 행정관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 비서관은 공안부 부장검사 출신으로 김앤장 변호사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냈다. 행정관은 경찰청과국세청에서 각 3명, 안전행정부에서 2명, 국방부와 국무총리실에서 한 명씩 파견을 받아 구성한 것으로
안찬호 기자 /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한국 인력은 없다. 개성 현장에 남겨진 시설 자재 등 입주 기업의 재산권 보호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북한도 당장은 재산권을 지켜주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금강산관광 사태 때처럼 자산 동결 또는 몰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 경우 입주 기업들은 손실보상 문제를 놓고 정부와 첨예하
안찬호 기자 / 현재까지 세종청사에 입주한 부처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이다. 정부서울청사 10층에도 합동사무공간이 있지만 각 부처는 대부분 서울에 있는 산하단체나 유관기관에 별도의 ‘장관실’을 마련했다. 과거에도 정부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장관들의 경우 청와대
안찬호 기자 / 박근혜정부 첫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 청문회가 끝났다. “30년간 위장전입만 17건입니다.부동산 투기도 각지방 등 헤아릴 수가 없네요” 국회는 한 달 이상 이런 호통들로 시끄러웠다.그러면 무슨 소용인가. 로펌에서 수억 원을 받아 전관예우 논란을 낳은 인물, 수십억원 차익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낳은 인물도 새 정부에서
한국은 어떤 정책 체제로 갈 것인가안찬호 기자 / 북의 집단에 의한 새로운 공화국은 새 질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밟아야 하는 수순이다. 새 질서에 반대하는 세력은 인민재판을 통해 숙청해야만 한다 새로운 법 체제를 확립하려면 반대 세력 없는 일사 분란한 체제여야만 한다. 자유 민주정부에서 처럼 의견을 수렴하고 의사를 소통시켜
김재현 기자 / 원자력발전에 쓰이고 남은 핵연료 물질인 '사용후핵연료'의 저장 공간이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은 요원해 보인다.사용후핵연료를 처리할 효과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수년 후에는 원전을 가동할 수 없는 만큼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24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에 따르면 경수로(고리·영광&middo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진 4·24 재·보선을 통해 서울 노원(병)의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부산 영도의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충남 부여·청양의 이완구 후보와 나란히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8대 대선 무소속 예비후보로서 ‘새 정치’바람을 일으키면서 기존 정당을 위협했던 그가 이것저것도 아
4월 임시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2월과 3월 임시국회에서는 여야가 정부 조직 개편을 놓고 팽팽하게 맞선 탓에 민생법안은 뒷전으로 밀려나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4월 다시 임시 국회가 열린 것이다. 그런 만큼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산적한 민생현안 처리에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다. 대립과 정쟁이라는 구태를 접고 이제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모습을 국민에게
요즘 유행어처럼 많이 언급되고 있는 화두는 창조경제이다. 창조경제의 성공신화는 바로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다. 지난 13일 뮤직비디오가 공개 된 후 나흘 만에 아이튠스 세계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 공개 첫날 유튜브 조회수가 1890만뷰로 첫날 조회수 기준으로 신기록을 작성했으며 그리고 공개 4일 만에 1억뷰 그리고 열흘 만
안찬호 기자 / 살인,강도, 성범죄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강력 범죄를 대상으로 양형 결정도 공개재판을 통해 결정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그동안 사무실에서 법관이 혼자 양형 기준을 적용함으로써지나치게 자의적이거나 국민의 법 감정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법원행정처는 오는 7월까지 전국 7개 법원 합의부와 8개 단독재판부를 지정해 양형 심리모델을
안찬호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5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자 한화그룹과 재계는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재판부가 1심보다는 1년 감형된 판결을 선고했지만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미 8개월이 넘는 그룹 총수의 장기 부재 사태가 지속되면서 공황 상태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한화그룹은 당장 이라크 재건 사업을 필두로 한 중동과 동남아
안찬호 기자 / “안보는 산소와 같다”는 말이 있다. 인간의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요소지만 너무 흔하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평소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산소다. 그러나 산소가 없으면 모든 생명체는 죽을 수밖에 없다. 안보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평소에 우리는 안보의 고마움과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한 국가가 안보능력을 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