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의 장기화에 따라 정상적이었던 가정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휴·폐업, 발병,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파산지경에 처하는 것이다. 3인가구 기준 111만원인 최저생계비로는 ‘최저 수준의 삶’조차 보장되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참여연대가 최근 실시한 ‘최저생계비로 한달 나기&
지금 서민들의 생활이 카드 빚 때문에 연일 차압이다, 경매다 하며 온통 난리가 났다. 그리고 가계를 비롯해 지자체 공기업 할 것 없이 빚더미에 눌려 신음하고 있는 형편이다. 채무지급유예를 선언하는 지자체가 나오는가 하면 계획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공기업도 등장하는 등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도 줄줄이 멈춰서고 있다는 것이 지금 서민들의 고통이다. 우리 경제가
역사적인 자율통합으로 인구 108만의 거대시를 만들어 낸 통합 창원시가 출범의 꿈을 펼칠 틈도 없이 몸살을 앓고 있다.각종 지원을 약속한 정부의 늑장에다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법까지 가을국회 제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정부의 약속만 철통같이 믿었던 창원시는 불볕더위 보다 더한 몸살을 안고 간다.창원시가 국제무역의 메카인 진해신항과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인 경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사람들이 남한강 이포보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들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강의 자정기능을 약화시켜 오염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곧 도래할 물 부족 현상을 극복하면서 장마철 홍수를 비롯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환경 친화적인 사업이라는 정반대되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가 최근 4년간 급증 추세다. 정부가 최근 발표에 의하면 아동 성범죄 비율이 2005년 이후 69%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범죄의 경우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범죄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통계보다 훨씬 더 만연해 있다고 봐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폭력 피해자가 경찰에 신
지난 7.28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해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추진이 상당한 힘을 얻게 됐다는 여론으로 들떠 있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니다. 한나라당이 5곳, 민주당이 3곳에서 이긴 것뿐이다. 한나라당의 사실상 압승이라고는 하기 어려운 얘기다. 한나라당은 당초 1곳의 의석만 갖고 있었으나 4곳의 의석을 추가로 늘려 전체 의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대기업들의 성장으로 이익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을 언급한데 대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들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침체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는 것이 이제 터졌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대다수
최근 풀어놓은 개가 어린이를 물어 상해를 입히는 현장을 목격한 한 여고생이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바 있다. 다행히 용감한 여고생 덕분에 이 어린이는 구조됐지만 방견(풀어 놓은 개)에 의한 끔찍한 사건을 치를 뻔 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견이라 함은 가정에서 사육중인 개를 풀어 놓은 경우와 집안에서 아예 쫓
지난달 30일 부터 3일 오전 현재 인천 강화군을 비롯 경기 연천군 등에서 북한 목함지뢰 68발이 발견됐다. 목함지뢰의 폭발로 연천지역에서는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군 당국은 북측 목함지뢰가 남측으로 떠내려 온 이유가 북측지역의 홍수로 떠내려 온 것인지 북측이 의도적으로 흘려 버린 것인지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군 당국이 밝힌 목함지뢰는 뇌관과 안전
소득이 낮거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서민들을 위한 ‘햇살론’이 선보였다. 정부와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회사가 각각 1조원씩 출연해 10% 초반의 금리 수준에서 운용되는 햇살론은 미소금융이나 희망홀씨대출 등 기존의 서민대출상품과 달리 신용등급이 매우 낮거나 무등급인 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햇살론은 신
정부는 7.28보선전 서민정책 운운하며 큰 틀을 짜는 것 같았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자마자 지난 주말 공공요금 조정안을 발표한 것이다.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을 각각 평균 3.5%에서 4.9%,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요금을 각각 4.3%·5.3%씩 올리는 내용을 말이다. 가뜩이나 경기 회복세로 물가 압박이 커지는 시점에서 공공요금을 이처럼 한꺼번에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야당의원들의 돌풍으로 행정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통장과 반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론이계속 일고 있다. 통장과 반장들은 구청과 동장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 보니 지지한 후보가 단체장이 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애로가 많다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역들이 사실은 통장과 반장들이다. 그런 만큼 선거 이후
중소도시와 농어촌 노인들을 상대로 한 ‘떴다방’ 악덕상술이 활개를 치고 있다. 중소도시에서는 빈 상가를 빌리고 농어촌에선 공터에 대형 천막을 친 뒤 주변 노인네들을 불러 모은다.대형 버스까지 운행하면서 장거리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고객까지 불러들이고 있는 것이다. 값싼 사은품을 나눠주고 교통편의까지 제공하게 되자 노인들이 이에 쉽게 현
민주당 지지자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6.2지방선거에서 압승한 여세를 몰아 7.28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예상했으나 8개 선거구중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 남구와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동정여론에 힘입어 강원 2개선거구를 합해 겨우 3곳에서 승리하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정치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민주당의 패배를 예측 했다는 전언이다. 6.2지방선
7월 1일 임기가 시작된 지방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의정 활동을 전혀 하지도 않고 국민의 혈세인 의정비를 챙겨갔다고 한다. 의정비는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합한 것으로 지방의회마다 금액이 다르다. 많은 곳은 7000만원이 넘는다. 성남시 의원들은 지난달 8일 본회의는 정족수 미달로 2분 만에, 9일 본회의는 원 구성 합의가 안돼 1분 만에 끝낸 게 고작이다.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집시법) 개정이 무산되면서 야간집회가 전면 허용된 지 한 달이 되면서 당초 우려했던 사회적 혼란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시민의식이 선진 문화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여론이다. 지난달 29일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야간집회가 허용된 7월 1~28일까지 야간집회 신청이 전국적으로 13,321건으로 집계됐지만, 이 기간
우리나라 결혼 적령기가 50년 전에는 13~16세였으나 최근에는 흔히 25~29세로 말하고 있다. 최근 25~29세까지 여성 10명 가운데 6명이 미혼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 선임연구위원의 ‘결혼과 출산율’ 보고서에 따르면 25∼29세 여성의 미혼율이 지난 1975년에는 11.8%였으나 2005년에는
며칠 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갔다 오던 중 교차로에서 사고가 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비보호 좌회전이 있는 교차로였는데 정지신호 중에 무리하게 좌회전을 하다 직진하는 차량과 사고가 난 것이었다.비보호 좌회전은 별도의 좌회전 신호를 주지 않고 직진신호일 때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으로 상대 직진 차량과 보행자 신호가 켜져 있는지도 필히 확인해야 한다.하지만 아직
7·28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완승을 거두었다. 지방선거 대승에 취한 민주당의 교만함을 국민이 냉엄하게 심판한 결과다. 민주당은 공천과정에서부터 잡음이 많았다. 특히 은평을 선거구에서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의 대항마로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세운 것은 국민이 민주당에게 요구하는 개혁과 참신함을 배신하는 행위였다. 이재오 위원장은 스스
중국은 1997년 해외단체여행을 허용한 지난해 해외여행객이 4천7백만명을 넘었으며 2015년에는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여행객을 어떻게 유인하느냐가 관광산업의 발전 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셈이다.지난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각각 134만명, 101만명이었다. 중국인 해외관광객 전체 규모에서 보면 각각 2%대를 차지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