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5 전투기 2대가 지난 2일 낮 기동훈련을 위해 강릉 기지를 이륙(離陸)한 지 5분 만에 인근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 정상에 떨어져 조종사 3명이 순직(殉職)한데 이어 군 항공기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육군 공격용 헬기가 야간훈련 도중 추락했다. 연이은 군 항공기 사고에 군의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최근
요즘 20대 젊은이들이 밴쿠버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자신들도 놀랐다는 얘기를 남기며 돌아왔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갈가리 찢어놓은 한국 천지를 하나의 환희의 도가니로 휘몰아 가고 있다. 우리는 이웃 일본의 우(愚)를 뒤따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상당 기간 일본은 1960~80년대에 구가했던 지난날의 영광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것은 일본의 늙은
엊그제 폐막된 밴쿠버올림픽에서 벌어진 한국의 메달 잔치는 우리나라의 어려웠던 식민지 세대에서 전후의 베이비부머 세대로, 그리고 서울 올림픽 둥 이로 이어지는 삼대발복(三代發福)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2관왕 이정수의 아버지는 49세, 김연아의 어머니는 51세, 이승훈의 아버지는 52세, 그리고 모태범의 아버지도 51세, 또 이상화의 어머니도 50세, 모
3·1절 기념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작은 차이를 넘어 큰 가치 속에서 화합하는 공화의 정신”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정신은 국민의 민생 향상을 위해 소모적인 이념논쟁을 지양하고, 서로를 인정 존중하며 생산적인 실천방법을 찾는 중도실용주의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낡은 이념
대한민국의 김연아 선수가 왜 ‘피겨 여왕’인지를 밴쿠버에서 보여준 경기였다. 마침내 피겨여신으로 등극했다. 점프와 회전, 그리고 표현력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데 없이 모든 게 완벽했다. 예술과 기술의 환상적인 조화에 국민은 환호했고, 세계는 열광했다. 김연아의 눈물에 국민들도 따라 눈물을 흘렸다. 환희의 눈물이다. 누구도 쉽게 넘보지
지난 선거에서부터 수명의 자치단체장이 각종 비리로 교도소로 가는 등 지난해 말 지방의 한 단체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각종 비리로 얼룩지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도 벌서부터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단체장이 되기 전 수백 억 원대의 재산가로 알려진 인물이었지만 숨진 후 60억 원대의 빚만 남겼다고 하여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기초의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 배삼룡(본명 배창순)씨가 23일 새벽 2시10분 84세를 일기로 눈을 감으셨다. 1990년대 중반부터 흡인성 폐렴으로 투병해온 고인은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중환자실을 오가며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왔으나 끝내 무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셨다. 고인은 지난 2007년 6월 행사장에서 쓰러져 입원하셔서 최근 자가호흡을 하고, 가끔
요즘 흔히 유행하는 말로 집에서 밥을 한 끼 먹으면 1식님, 두 끼 먹으면 2식이 놈이라고 유행어처럼 퍼지고 있다. 최근 설 연휴동안 집에서 꼬박꼬박 세끼를 얻어먹느라 남편들은 눈치깨나 보였을 듯 하다는 여론이다. 아내들은 아내들대로 명절음식 준비하고 식구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몸은 파김치가 되고 속은 부글부글 끓었을 것이니 말이다. 명절이 지나면 여기저기
지난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후 주한 중국대사의 공석이 석연치 않아 기분이 과히 안 좋다는 지적이다. 청융화(程永華·56) 주한 중국대사가 주일대사로 영전해 지난 주초 서울을 떠났다. 중국이 우다웨이(武大偉·64) 외교부 부부장 후임으로 추이톈카이(崔天凱) 주일 대사를 불러들이고 대신 부임한 지 1년3개
경찰 간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돼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찰대학교의 학생들이 사법시험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담당 관리 정부부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지적이다.법률 전문가는 경찰 선진화에 도움이 되지만 사법시험에 합격한 대부분의 경찰대 출신들은 경찰의 길을 포기하고 법조인으로 나선다는 게 문제인 것이다. 경찰대생들은 학교
최근 들어 우리 국민들이 소주보다 막걸리를 선호하고 있어 쌀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우리 술 막걸리를 세계인이 즐기는 술로 만들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고 한다. 특히 우리 쌀을 재료로 만든 막걸리를 지원해 쌀 소비 촉진과 막걸리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이 추진되는 것이다. 정부는 우리 쌀 막
밴쿠버의 동계 올림픽 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낭보가 잇따라 날아들고 있다. 한국의 주력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이정수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금, 은메달이 나왔다. 육상의 100m 달리기에 해당하는 남자 500m 경기에서 신진 모태범 선수의 금메달로 한국 빙상의 숙원을 풀었다. 14일에는 남자 5000m에서 이승훈 선수가
경인년 새해를 맞으며 설 명절도 분주하게 법석을 떨며 짧은 연휴도 보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내려오던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말은 아예 사라진지 오래된 것 같다. 설 명절이면 이웃 노인들에게 세배를 올리던 풍습도 사라져 가고 요즘 주위에서 들려오는 말들은 너무 거칠고, 천박하기 이를 데 없기만 하다. 그것도 명색이 사회 지도층이라는 법조인, 교사의 입
내일 모레면 우리나의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다. 그러나 최근 시대가 변하면서 60세를 넘긴 사람들은 모두가 우리 세대가 전통적인 모습의 제사를 지내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옛부터 내려오는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여론이어서 걱정스럽기도 하다. 이들은 친정 부모나 시부모 모두 고인이 되고 집안의 어른
최근 교육계의 비리가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서울 Y고의 비리를 제보했다는 이유로 파면당한 해직 교사 김 모씨가 최근 청와대에 이런 글을 보냈다고 한다. “대통령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최소한 교육계만이라도 깨끗해질 수 있도록,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청와대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하
남북은 8일 개성·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첫 당국 간 대화를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약 1시간50분간 협의를 진행했지만 관광 재개의 조건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김남식 통일부 교류협력
최근 들어 대법원장의 성향을 궁금해 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여론이다. 궁굼한 내용은 보수와 진보 중 어느 쪽인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는 지적이다. 변호사 시절 삼성에버랜드 사건의 변론을 맡았을 정도로 보수 성향을 보였던 그는 지난 2005년 대법원장이 된 뒤 노무현 코드에 맞춰 소장, 개혁파 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진보적 인물로 분
최근 서울을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는 새로운 청사 만들기에 다툼을 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청사가 준공을 보면서 호화청사 운운하며 말이 많았다. 서울 남산 3호 터널을 지나 이태원 네거리를 지나다 보면 길가에 우뚝 선 새 건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산구청 신청사이다. 이태원동 일대 1만3497㎡ 부지에 지상 10층·지하 5층 규모로 오
올해는 국가의 미래를 가를 중요한 지방선거의 해이다. 각 지자체들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들을 개발하고 축제를 여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부정부패의 고리가 연결되어 자치단체장들이 구속되는 등 문제도 많다. 먼저 나비축제란 공전의 히트상품을 내놓은 전남 함평군 못지않게 전국에는 옹골찬 성공을 거둔 지자체가 적지 않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6ㆍ2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가 유력시되는 수도권 지역 한 교육청의 부교육감에게 출마 포기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나 선거 개입 논란이 일고 있다는 여론이다. 교과부는 특히 이 지역 외 수도권 다른 지역 시ㆍ도교육감 선거에도 전직 장관과 교수 등을 여권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직접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