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북한 측은 엊그제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차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일행에게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을 위해 1998년 관광선을 보냈다. 북한과 금강산 개발 독점 계약도 맺고 시설투자도 많이 했다.한때는 금강산에 가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
정봉주 전 의원이 허위사실공표죄로 구속됐다. 이 판결의 핵심은 정봉주 의원이 이명박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인줄 알면서 그 같은 사실을 유포했느냐는 것이다. 법원은 '공직선거법 제 250조 제 2항의 허위사실공표죄의 경우, 피고인이 적시한 구체적 사실이 허위라는 점에 대한 확정적 인식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이 적시한 구체적 사실이 허위일 가능성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2000년)에 이어 2018년 고령사회(65세 이상 14%), 2026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20%) 진입이 예상되는 초고속 고령화 충격이 기정사실화돼 있다. 특히 1955~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730만여 명의 퇴직이 벌써 본격화한 상태여서 당장 경제에 짐이 되고 있다. 통계청은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이 먹
많은 것을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바쁘고 힘들지만 주변을 따듯한 시선으로 돌아볼 때다. 전국적으로 불우이웃돕기 모금운동이 본격화됐다.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열기가 지난해보다 훨씬 못하다고 한다. 기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높은 참여율을 보이는 경향 때문에 지난해 말 금융위기 때 반짝하다가 올 들어 하향곡선을 긋고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큰 편차를 나타내는
정부는 신용카드 발급은 까다롭게 하고 직불카드 사용은 적극 권장키로 했다.가맹점 수수료율은 업계 스스로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6일 신용카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내놓은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은 카드빚과 외상구매가 지나치게 늘어나지 않도록 신용카드 이용을 억제하는 대신 예금 범위 안에서 쓸 수 있는 직불형 카드를 활성화하는 데
최근 집단따돌림과 폭력에 시달려온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아파트 7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이 학생은 A4 용지 4쪽 분량의 유서에서 지난 9개월 동안 같은 반 학생들에게 신체적 괴롭힘에 시달려왔음을 소상하게 밝혔다. 이달 초 대전에서 투신 자살한 여고 1년생도 사촌오빠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자살 동기가 뒤늦게 밝혀졌다. 친구들에게 심한 따돌림을 당했고
12월 들어서만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청소년 자살사건이 두 건이나 발생했다. 두 자살사건이 모두 요즘 가장 큰 청소년문제의 하나인 왕따문화 때문이다. 왕따란 소위 일진이라는 불량학생 그룹들을 중심으로 특정한 한 학생을 또래 사이에서 완전 격리시키고 물리적 폭력은 물론 심각한 언어폭력을 행사함으로서 격리 당한 학생을 심적, 육체적 고통으로 몰고가는 매우
보이스피싱 범죄는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보이스피싱, 즉 전화 속임수로 은행 계좌에서 돈을 훔쳐내는 수법으로 1만여 명이 879억원에 달하는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게 정부 통계다. 특히 올 1분기 최초 피해가 발생한 카드론 보이스피싱은 지난달까지 1999건, 20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보이스피싱 유형을 보면 사기 수법은 크게
내년 상반기는 3.4%까지 성장률이 크게 떨어져 경제 둔화가 가중될 거라고 하니 새해를 맞이해야 할 마음이 무겁기조차 하다. 정부가 최근 내놓은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은 한마디로 암울하다.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 4.5%에서 3.7%로 깎였고, 수출 증가율은 올해의 19.2%에서 7.4%로 급전직하할 것이라고 한다.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세계 경제에 한파가
중국과의 소통 단절이 이슈화되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은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직후 미국, 일본, 러시아 정상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그러나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는 여태껏 통화하지 못해 대(對)중국 외교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대중 외교는 한반도 정세를 좌우하는 4강 외교의 주요 축이다. 특히 북한의 급변 사태와 관련해서는 중요성이 실로 막중하다. 그런데도
김정일 사망 후 남한 내에서 조문 논쟁이 한창이다. 정부는 공식적인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노무현재단 측의 조문을 불허한 반면에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던 김대중 대통령 측 이희호 여사와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조문을 위한 방북은 허용하기로 했다. 김정일 사망에 대해 조의를 표하되 조문은 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는 고육지
서울시 의회가 ’서울 학생인권조례안’을 최근 통과 시켰다.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기는 경기도와 광주광역시에 이어 서울이 세 번째다.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시행될 서울 학생인권조례는 체벌과 복장ㆍ두발 규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소지품 검사를 금지하고 휴대폰 등 각종 전자기기 소지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 신분이라고 획일적으
익명 시민의 온정이 지독한 불경기와 매서운 한파로 꽁꽁 얼어버린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00년 이래 11년 간 매해 성탄절을 전후해 한 번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기부해 왔던 전북 전주시의 '얼굴없는 천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돈을 기부하고 사라졌다. 20일 오후 12시10분 전주 완산구 노송동 주민센터에 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은 향후 국내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이다.당분간은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과 대외 신인도 평가에 있어 '김정일 쇼크'는 불가피하게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우리 스스로 과민하게 받아들일 이유도,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할 것도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기업·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우리 국민들에게도 충격이다.갑작스러운 그의 사망으로 6자회담 재개는 물론 남북관계 개선노력도 당분간 중단이 불가피해졌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한반도에 커다란 격랑이 몰아칠 수도 있다.우리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앞으로 발생할 상황들을 예측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이처럼
지금까지의 교육 정책은 '10년대계'도 안 되는 '현실 앞가림 하기'에 급급해왔다. 무너진 공교육 살리기,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교육 비리 척결하기, 사교육비 줄이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교원평가의 엄격화, 입시 행정의 합리화 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일류국가를 지향하는 미래에는 교육도 일류지향으로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최근 재단법인 굿소사이어티가
지난 10·26 서울시장보궐선거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해 청년층의 투표를 방해했던 디도스사건이 점차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경찰은 디도스사건이 컴퓨터도 잘 다룰 줄도 모른다는 최구식 의원의 비서가 단독으로 저지른 고의적인 투표방해사건이라고 발표했지만 경찰의 수사결과가 부실 또는 거짓이었음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투표 전날 룸살롱에
국내 전력 사정이 살얼음판이다.최근일 울진 원전 1호기와 고리 원전 3호기가 각각 발전을 중단하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그제 피크타임의 예비전력은 8%대(670만㎾)로 떨어졌다. 때마침 한파가 몰아치면서 ‘9·15 대정전’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경부도 올 겨울에 예비전력이 400만
내년 4월 11일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 총선 예비 후보자 활동이 시작됐다.예비 등록과 함께 후보자는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화 통화, 명함 배포, 홍보물 발송 등 제한적이지만 자신을 알릴 수 있다. 사실상 총선 선거운동에 돌입한 셈이다. 이번 총선은 지난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으로 어느 때보다도 정치 신인의 도전이 거세고 공천경쟁도
교육당국은 1981년 고교 내신을 대학입시에 반영하기 시작한 이후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번갈아 채택해 왔다. 2006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됐다가 다시 2014학년도부터절대평가로 돌아가게 됐다. 현재는 9개 등급의 상대평가로 하고 있지만 2014년부터는 성취도에 따라 6단계(A, B, C, D, E, F)의 절대평가로 바뀐다. 절대평가 방식의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