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5~24세 청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28위로, 최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대학진학률로 인한 고학력과 군 복무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15~24세 청년 고용률은 23.1%로, OECD 34개국 중 하위 7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OECD 평균은 39.5%였다.
우리나라의 15~24세 청년 고용률은 2006년 27.2%수준에서 2007년 25.7%, 2008년 23.8%로 점차 떨어지다 2009년 23%로 최저치를 찍었으며, 2010년 23%, 2011년 23.1%로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 7월 현재 고용률은 24.4%였다.
재정부는 "높은 대학진학률과 군 복무 등으로 취직연령이 늦어지는 구조적 요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OECD 국가들과 일률적 비교를 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청년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 채용을 1만명에서 1만5000명으로 확대하고, 청년인턴 사업 역시 3만2000명에서 4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지원, 사내대학·계약학과·재직자특별전형 활성화 등과 함께 청년창업 촉진,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 개편 등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