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재완 "우리 경제 선전불구 갈길 멀다"

  • 입력 2012.06.15 14:43
  • 기자명 김종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훈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대외여건 악화에 비해서는 내수도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공격적인 회복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오찬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우려 경제는 글로벌 경제의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선전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 장관은 "가계부채 연착륙 등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선비스업 선진화 등 지속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변화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응해 자칫 더 어려워질 수 있는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덜어내는데 힘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을 비롯 8명의 국내 경제 수장들이 모여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작년 11월에 만난 이후 어느덧 6개월이 흘렀다"며 "돌이켜보면 국제유가 초강세, 유럽재정위기 등 거센 바람을 안고 경제를 운용해야 했던 숨가빴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를 앞두고 새로운 6개월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임에도 안개가 자욱하고 파고가 높다"며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지혜를 모아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일부 국가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진하다. 유로존 부진의 심화로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예전에 단기간내 진행됐던 경제위기와는 달리 지금은 상시화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간 불균형 문제가 그 지역만으로 해결되기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송병준 산업연구원장,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장, 김상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부원장, 김정훈 조세연구원 재정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