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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조선 청년의 횃불’공연

청년·독립운동의 상징 월남 이상재 선생 이야기

  • 입력 2012.02.09 18:03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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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 2.8독립선언 93주년을 맞이하여 민족혼 부활 프로젝트인 월남 이상재선생 연극 ‘조선청년의 횃불’이 전국 순회공연을 한다.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대표회장 이윤구 전 적십자총재)와 서울YMCA(회장 안창원) 주최로 열릴 ‘조선청년의 횃불’은 오는 8일부터 3월 말까지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 울산, 대구, 부산, 광주 등지에서 막이 오를 예정이다.
‘조선청년의 횃불’은 민족의 화합과 협력, 상생과 평화를 위한 노력에 앞장섰던 월남 이상재선생의 정신을 새시대에 맞게 새롭게 조명한 연극이다.
특히 독립협회 활동과 YMCA운동, 언론활동, 신간회 활동 등을 통해 민족단일전선을 구축하고 ‘한마음 정신’을 추구한 월남 이상재선생의 모습을 재조명한 것은 향후 한국사회의 나아갈 길을 제시해준 것으로 보인다.
이 연극은 JS씨어터에서 제작하며 기정두를 비롯 굴지의 유명 연극인 30여명이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다.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 이윤규 대표회장은 “월남 이상재 선생 연극공연을 시작으로 ‘한마음 정신’을 배우고 우리 8천만 한겨레가 적극적인 국민정신운동을 벌여야 할 것”이라면서 “도시 순회공연을 통해 화합과 상생을 향한 메시지를 전하게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또한 “나라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이상재 선생을 조명하며 요즘 청년들이 보고 느끼는 바가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미래 한국사회를 밝히는 등불이라 생각하며 이상재선생이 보여준 길을 다시금 되새겨봐야한다”고 말했다.
서울YMCA 안창원 회장은 “서울YMCA의 첫 한국인 총무이자 구국운동과 청년운동에 앞장 섰던 월남 이상재 선생의 이야기는 화합과 협력, 상생과 평화의 문화를 형성해 가는데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연극공연을 계기로 월남선생의 한마음 정신이 전국적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퍼짐으로써 민족의 화해와 지구촌 공동사회 형성에 일익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로연출가 표재순씨는 “일제 강점기 시절, 꿈을 가질 수 없었던 시대에 조선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일생을 바쳤던 이상재 선생의 삶을 무대 위에 올림으로써 현대를 사는 이 땅의 청년들에게도 다시 한 번 꿈과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표재순씨는 “시인 윤동주와 안중근 의사, 최익현 선생에 이어 네 번째 민족혼 프로젝트로 진행된다”면서 “이번 연극은 세계 속의 한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정신문화운동의 모티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2.8독립선언 현장인 재일본한국YMCA에서 기념식 이후 시작하여 3월 29일 월남 이상재 선생 85주기 추모일까지 해외 및 국내 8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구한말 조사시찰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주미전권공사 서기관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선진문물과 강대국의 실상을 파악하고 개화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 조선 최후의 신하였다.
서재필, 윤치호와 함께 독립협회 창설, 독립신문 발간 등에 참여했고, 만민공동회의 사회자로 대중들의 정치활동을 선도하며 강대국들 사이에서 독립된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구국 운동에 전심전력했다.
이후, 서울YMCA 한국인 초대총무와 교육위원장을 거치면서 현대 스포츠 보급은 물론, 실업교육과 노동야학 운동을 주도하며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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