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좌충우돌 소년의 성장기

‘부족한 기독교’의 저자 옥성호의 신간 ‘진영’

  • 입력 2012.01.30 17:54
  • 기자명 유현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현우 기자 / 한 소년이 있다. 아빠가 잠시 가족을 떠나게 되어, 소년은 엄마와 두 동생과 함께 낯선 시골 ‘진영’으로 이사를 한다. 곁에 아빠가 없는 시간 속으로 소년이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목사님이셨던 아빠는 항상 교회 일로 항상 바빴다. 그랬기에 아빠가 미국에 공부하러 간 3년은 소년에게 전혀 고통스럽거나 외로운 시간이 아니었다. 오히려 떠나는 아빠를 배웅하자마자, 할매가 있는 진영으로 내려가 놀 생각에 동생과 낄낄 웃음부터 나왔다.
진영에 간 소년은 서울에서 온 슈퍼스타가 된다. 서울 말씨, 서울 이야기 등으로 진영 아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런 소년을 시기하는 결투 신청들이 이어졌고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소년은 점점 진영의 아이가 되어간다.
소년의 학교로 찾아온 방송국 촬영, 소년의 친구였던 착하디착한 개 래시, 아멘 할아버지의 불소독, 할매 집 이층에서의 노래, 그리고 돌아온 아빠와의 만남...좌충우돌 웃음과 눈물이 살아 있는 엉뚱한 소년 성호의 본격 성장, 감동의 이야기다.
저자 옥성호는 故 옥한흠 목사의 장남이자 ‘부족한 기독교’3부작으로 알려진 기독교 베스트셀러 저자다. 자라면서 아버지와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기억이 몇 번 없을 정도로 아버지는 바쁘고 엄한 분이었다.
2010년 가을, 아버지의 소천 이후, 그는 제자훈련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국제제자훈련원 출판본부장을 맡아 섬기고 있다. 이전에 보여준 날카로운 비판 대신 뜨거운 감동을 전한 ‘아버지, 옥한흠’에 이어 ‘진영’에서는 소년 시절의 다소 엉뚱하고도 유쾌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