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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국민저력으로 웅비 하자

  • 입력 2012.01.03 14:44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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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올해는 우리에게 특별한 도전과 변화의 해가 될 전망이다.우선 정치적으로 보면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라는 굵직한 이벤트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권력구도 변화, 이에 따른 북한 정세의 변화도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빠진 북한 정세부터 오리무중이고, 대내외 정치·경제 상황 또한 섣부른 예단을 불허한다. 분명한 것은 미래의 역사에 2012년이 격동의 한 해로 기록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 하나밖에 없다.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유럽의 경제위기가 글로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대외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높은 물가상승과 경제성장률 저하라는 악재까지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효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소가 되도록 하려면 각 분야에서 남다른 노력과 세심한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를 당초 4.6%에서 3.4%로 크게 낮춰 잡았다. 남유럽 위기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데다 그나마 경기를 받쳐온 브릭스(BRICs) 국가도 경기가 위축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는 커다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이 같은 변화와 도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잘 대응해 성과를 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한·미·일 공조 시스템을 세심히 가동하면서 북한과 특수관계인 중국이 긍정적 역할을 하도록 한·중 관계도 긴밀히 다져야 할 것이다. 칭호 남발이 불안한 미래를 예고하는 역설적 증표일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진실이 이쪽에 있다면 한반도 위험지수가 고조될 개연성이 없지 않다고 봐야 한다.군사·정보·외교를 비롯한 대한민국 안보 역량을 빈틈없이 가다듬어야 하는 이유다.
믿을 것은 우리 능력이다. 한발,한발 조심해서 발을 내디뎌야 한다. 만에 하나 실족하면 후손에게 손가락질을 받게 된다. 밝은 눈으로 전후좌우를 살펴야 한다.국민 단합과 경각심, 통찰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임진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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