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수 만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아이티에 현금 10만 달러와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구호품 제공시 구매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수송체계가 마비돼 구호품 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 우선 국제적십자사 한국지부에 현금 10만 달러를 전달했다.
이번에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는 카리브해 쿠바 인근에 위치한 섬나라로 인구 절반 이상이 하루 2달러에도 못 미치는 돈으로 생활하는 미주 지역 최빈국 중 하나다.
시는 세계 각국의 재해재난 발생시 구호지원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 대외협력기금을 신설했다.
시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당시 30만 달러와 아리수 10만병을 지원했고,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부를 강타했을 때도 5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구호활동에 참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