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한인수)와 자연보호 중앙연맹 서울시 금천구협의회(회장 이동복)는 15일 금천한내에서 협의회 회원 및 지역주민,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하는 금천한내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영하권의 날씨가 계속되고 눈이 오면서 겨울 철새들의 먹이부족을 해소하고자 잡곡 등 100㎏을 살포했다.
금천한내에는 겨울철에 시베리아 등 북부지방에서 여름 번식을 마치고 혹독한 추위를 피해 오는 겨울철새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특히 쇠오리, 청둥오리, 원앙이등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어 모래사주, 자갈, 돌무더기 등에 먹이를 제공했다.
한편 구는 금천한내를 생태보호지역으로 자체 지정해 수시로 야생조수 불법포획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또한 쓰레기 수거를 통해 생태계보호에 힘쓰고 있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금천한내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먹이주기 행사를 2010년에도 추가로 3차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