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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철없는 모기’ 박멸나섰다

3월까지 서식처 조사·방제활동기간 진행

  • 입력 2010.01.18 00:02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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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도 기자 /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최근 지구온난화와 건물의 난방시설 확충으로 도시환경에 적응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주민을 괴롭히고 있는 겨울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나섰다.
관악구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3월까지를 ‘겨울철 모기 서식처 조사 및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모기제거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취약지역 187개소에 대한 모기서식처를 조사한 결과 성충서식 12개소, 유충서식 13개소, 성충 및 유충서식 18개소를 발견, 박토섹 22㎏, 아베이트 3ℓ를 살포해 박멸했다.
겨울모기는 주로 공동주택, 대형건물 등의 집수조 정화조, 하수구와 난방이 양호한 건물 내 지하실, 보일러주변에 산재해 서식한다.
따라서 모기가 한정된 공간에 서식하는 겨울철이 여름철에 비해 방제활동이 더 효과적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에 효과적인 방제활동이 이루어지면 여름철 모기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력 및 약품비용 절감 효과도 만만치 않다.
관악구 보건소는 3명씩 2개조의 방역기동반을 편성했다. 기간 내 관내 약 450여개 건물의 정화조, 집수정 등을 점검해 모기 및 모기유충의 서식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조사결과 모기서식이 발견된 곳은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2~3주 간격으로 재차 방문해 서식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겨울모기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관악구민의 신고가 있으면 방역기동반이 즉시 달려가 방제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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