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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잡스' 키워내자

  • 입력 2011.10.26 16:2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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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이후의 IT 새 영웅이 누가 될지 궁금하다. 세계 IT산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 IT산업이 살아남는 길은 바로 '한국의 잡스'를 키워내는 데 있다.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며 새롭고 가치 있는 것을 창조하는 일에 전력투구한 잡스야말로 기업가정신의 표상이다. “우리는 돈 때문에 일한 게 아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일했다”는 애플사 초창기 멤버들의 말대로 잡스에게는 컴퓨터로 세상을 뒤집어놓겠다는 원대한 비전과 열정, 끈질긴 노력이 있었다. 잡스는 "만족하지 않으면 노(No)라고 말하라"며 끝까지 완벽을 추구했고,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를 애플의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한국판 스티브 잡스'에 도전하는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SW) 전문가 `SW 마에스트로' 10명이 결정됐다. 지식경제부가 SW 마에스트로 연수생 100명 중 10명을 SW 마에스트로로 선정한 것이다.
유신상씨는 이미 `2010 삼성세계 바다 개발 챌린지(bada Global Developer Challenge)'에서 1위를 하고 `2010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동훈씨는 노인복지 SW를 제주도 3개 요양원 등 15개 복지기관에 시범 운영해 관계 기관으로부터 노인복지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선정자들은 모두 20대의 젊은이들로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이같은 자산을 바탕으로 이번 선정자들이 젊은 패기와 열정을 갖고 자신이 애정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에서 남다른 성과를 내 주기를 바란다. SW를 통해 성공모델을 만들어내고 이를 발판 삼아 더 많은 인재들이 SW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도 이제 지식기반의 서비스 산업이 꽃을 피워야 할 시기다.
IT 분야에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온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영웅이 배출될 수 있다. 남다른 창조력과 상상력, 혁신의지,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지닌 IT 인재들을 길러내려면 우리 사회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를 놓고 깊은 성찰과 고민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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