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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당론, 민주적으로”

“정몽준, “충청도민 찬성·국민 지지하는 대안” 강조

  • 입력 2010.01.08 22:23
  • 기자명 박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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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8일 최근 전국적인 현안인 세종시 문제와 관련,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최선의 안을 도출하는 것이 국회에 주어진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어차피 세종시는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야할 문제”라며  ‘세종시’의 다수결 처리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수결 원칙이 기본이지만 이것이 만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반적으로 여야간 합의가 있을 때 다수결로 하지만 당에서 할 때는 우리가 더 많은 대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또 최근 수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다시 한 번 분명하고, 강력하게 피력한 박근혜 전 대표와의 의견 조율에 대해 “박 전 대표가 늘 강조하는 국민들과의 신뢰, 충청도민과 국민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정부안이 공식 발표되면 충청도민도 찬성하고 국민도 지지하는 대안을 국회내에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정치 선진화를 위한 여야 월례회담 및 최근 현안인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제안했다.
정 대표는 ▲당내 자정기능 강화 ▲행정구역개편 및 선거제도 개선 추진 ▲공천 배심원제 도입 ▲강도높은 서민정책 추진 ▲6월 지방선거 승리 등을 약속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정 대표는 또 폭력과 농성이 난무하는 국회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의원 독립성 미확보 ▲대선에 ‘올인’하는 정치적 환경 ▲권위주의 관행·의식의 답습 등을 그 원인으로 지적하며, ▲줄세우기 근절 ▲상향식 공천의 법적 강제조항 규정 ▲권력구조 개선을 위한 본격적 개헌논의 착수 ▲국회 선진화제도 조속한 시행 등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특히 여야 월례회담과 관련, “여야 대표가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그 모습만으로도 상처받은 국미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이라며 “장소, 형식, 의제를 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제안에 대해 “1월 중순까지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관련 법안을 처리하자, 상임위 심의 후 본회의에 상정해 즉각 통과시키자”며 “대학당국이 협조해 학생들의 등록 시한을 연장해주면 1학기부터 시행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 외에도 세종시 문제와 관련, “정부안이 나오면 치열하게 토론해 완성도 높은 대안을 만들자”고 야당에 요청했으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해 “승리해야 하지만 승리만이 목적이 돼선 안 된다. 좋은 정책과 인물을 내세워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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