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4회 천안시장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양진초 5학년 축구부(교장 이종문)가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전체 56개의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양진초는 6개의 팀(2~5학년 각 1팀, 6학년 AB 2팀)이 참가해 많은 축구팀과 경쟁을 하였고 2학년부 준우승, 6학년부 3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양진초 축구부는 방과후학교로 운영되는 팀으로 ‘엘리트 스포츠’가 아니다. 따라서, 대회 관계자와 참가 축구팀들은 이번 결과에 더욱 놀랐으며, 전년도와 같은 대회에서 이뤄냈던 준우승에 이은 결과였기에 남다른 보람을 느꼈다.

양진초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신 교장(이종문)은“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행복을 얻고 학교에 대한 적응력, 단합된 마음이 길러져 생활지도에 많은 도움이 된다.”라며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어서 교육적인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양진초 교감도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마음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이 시너지 효과를 본 것 같다.”라며 학생들을 칭찬하였고, 축구 지도 강사(방시우)는 “정말 기쁘다. 아침마다 아이들과 어울려 자율적으로 훈련하고 연습했다. 대회에서 꼭 승리한다는 마음보다는 대회를 통해 실전경험을 제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양진초 학교스포츠클럽 지도교사(정우근)도 “학생들에게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친구들을 배려하고 공부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규칙을 세우고 지키도록 했다.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선물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5학년부 우승을 이끈 최우수 선수(MVP) 김규현(양진초5) 학생은 “처음에는 우승이 어려워 보였지만 친구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희를 우승하도록 잘 지도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 부모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생활하고 축구도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양진초등학교 방과후 축구부는 교장·교감·학부모님의 응원과 지원, 학생들의 도전과 열정, 지도 강사의 헌신과 사랑이 있기에 앞으로 더 큰 활약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서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