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대영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2024년 3월 25~26일 양일간 ‘한국선비문화수련원(영주시 순흥면)’과 ‘선비세상’에서 선비문화체험학습을 진행하며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영주 선비촌을 찾아 곳곳을 둘러보며 유복 예절, 사군자, 전통음식, 다례, 국궁 등 다양한 선비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였고, 몸소 옛 시대의 가치를 느끼며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1학년 황성준 학생은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존경심을 더욱 높일 수 있었고 특히, 지덕체의 선비정신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1학년 김민규 학생은 “처음에는 선비촌이라고 해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사군자와 다례를 익히며 선비들의 고귀한 인품과 예절에 대해 큰 영감과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의 미래 세대에도 이러한 경험이 전해질 수 있도록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하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번 체험은 1박 2일 숙박형 체험으로 진행됐는데, 야간에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 가요제(독수리 가왕)’가 열렸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끼를 발산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고, 동시에 친구들과 친밀감을 형성하며 좋을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대영고등학교의 박희경 교감은 “매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본교의 교육 목표 중 하나인 ‘선비정신을 계승하는 참된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역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학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과 창의성을 존중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개선해 나아갈 예정”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박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