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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현웅 후보, ‘데이터센터 건축 허가취소’ 요구

특고압선 매설 시 지역구민 인체에 심각한 전자파 피해예상

  • 입력 2024.03.25 16:43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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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평구을에 출마하는 국민의 힘 이현웅 후보가 최근 “부평구청에서 허가해준 지역구내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을 위한 특고압선 매설공사에 대해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사업자체를 원점으로 돌릴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평구는 지난 2021년 부평구 청천동 422번지 대지면적 17,659㎡, 연면적 39,789㎡, 건축면적 3,844,59㎡에 달하는 SK에코플랜트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허용했다.

허가이후 시행사와 입주민들은 아파트 주변 200m 구간은 당초 매설 깊이 2.2m에서 1m 가량 더 깊게 매설하고, 전자파 저감 차폐판 3면 설치, 전자파 상한값 4mG를 초과치 않도록 협의했다. 

하지만 갈산동 주민들은 특고압선이 갈산동 이안 아파트와 가까워 원거리 매설과 차폐판 추가 설치를 요구하며 공사가 중단됐었다. 이에 시행사는 공사중단으로 인한 손해를 이유로 공사재개를 부평구청에 요청했고 공사를 재개해 주민들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이 이처럼 반발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차 데이터센터에 대한 주민협의가 채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부평구청이 청천동 414-2번지에 또 다른 데이터센터에 대해 2차 허가를 내줬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갈산동 지역에는 345㎸ 규모 전압의 특고압선이 추가로 매설돼 전자파에 대한 주민들의 공포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 후보는 “관할구청인 부평구청에서는 특고압선을 3m 깊이로 매설하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무관하다고 하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다”라며 “당선이후 이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해 원천적인 허가 취소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이현웅후보는 “장기적으로는 한전 부평시업소를 이전시키고 그 부지에 인문계고교인 갈산고를 유치해 지역 내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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