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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디지털 대전환 전략 발표

교육, 산업, 행정분야 디지털 전환 중점 추진

  • 입력 2024.03.18 13:57
  • 기자명 백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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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혁신에 대응하여 「충청북도 디지털 대전환 전략」을 발표하였다. 

그간 충북도는 디지털 전환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도내 기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도우며 대학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등 디지털 전환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충북의 디지털 전환수준은 비수도권 중에서도 미흡한 상황으로, 충북도는 크게 3가지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 측면에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CEO 다수는 디지털 전환이 왜 필요한지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공무원의 경우 실제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고 도민 서비스로 환류할 수 있는 교육이 부재한 상황이다.

두 번째, 산업 측면에서 도내 공급기업의 절대적 수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수요기업의 경우 투자비용·전문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디지털 전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마지막으로 행정측면에서는 정보시스템 및 공공데이터의 분절화로 인해 도민에게 가치있는 정보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가속화되는 디지털 대전환 속도에 맞춰 달려가기 위해 충청북도는 2024년 교육, 산업, 행정 3가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디지털 전환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 최고경영자에 대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 산업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 진입장벽을 대폭 완화하고 미래 앵커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 번째, 행정적으로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한편, 현안사업을 통해 생성되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빅데이터 허브플랫폼 중심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적재함으로써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도민서비스로 환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24년 중점분야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전 도정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자 도정을 아우르는 6개 디지털 전환 선도분야의 두문자를 따서 “디지털 충북 SWITCH ON!” 즉, 충청북도의 디지털 스위치를 켜겠다는 포부를 담은 비전을 수립하였다.

이러한 비전 아래 ’27년까지 디지털 혁신기업 3,500개사, 디지털 전환 종사자 5만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매출액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80개 선도사업에 대해 약 9천7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충북도 김명규 부지사는 “우리도의 경제발전을 이끄는 최고경영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공무원들이 절실한 필요성을 깨닫고 혁신기술을 적용할 때, 대변혁의 흐름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이 도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소상공인,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방안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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