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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재외동포청장, 호주·뉴질랜드 동포 민생현장 방문

동포간담회 개최, 코리아타운 방문으로 동포사회 애로사항 청취 및 동포청의 주요정책 소개

  • 입력 2024.03.10 15:12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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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3월11~15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동포사회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방문일정 첫날인 12일에는 대양주 지역 중 재외동포사회 규모가 가장 큰 시드니(43%, 8만4천명)에서는 한인회관에서 한인회 관계자들과 동포사회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현지 동포 100여 명을 초청해 만찬 겸 간담회를 열어 재외동포 기본계획과 로드맵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동포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재외동포청 출범(23.6.5.) 이후 대양주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시드니 외 다른 지역에서도 동포들이 참석하는 만큼, 호주 동포사회의 전반적인 현안과 애로사항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작년 6월 뉴사우스웨일스(NSW)주정부에서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한 시드니 한인상권 밀집지역인 이스트우드(Eastwood)의 민생현장도 방문한다.

다음날인 13일에는 호주한글학교협의회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열어 재외동포청의 한글학교 지원을 포함한 차세대 동포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글교육 뿐만이 아닌 한인 정체성 교육의 거점인 한글학교에서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교육하는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이어 동포단체와 함께하는‘호주 동포 리더십 포럼’을 열고 호주 주류사회에 진출, 한인들의 권익과 차세대 동포육성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들(VoKAB, KALA)과 세대 교체 전환기에 있는 동포사회의 미래 발전적 논의를 위한 소통의 장이다.

VoKAB는 이민 1~1.5세대로 호주 다문화사회에서 한인 동포사회 권익을 위해 정관계 인사들과의 네트워킹, 차세대 정치인 발굴, 호주 동포사업가들의 권익보호 등 활동을 전개하는 단체이다. 

KALA는 이민 1.5~2세대로 대부분 법조인으로 구성, 과거 호주의 대표 차세대 단체인(K-Leaders)를 대체하는 단체로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등 활동을 펼치는 단체이다.

이 청장은 포럼에서 K-디아스포라에 담긴 자유주의의 의미를 설명하는 동시에 차세대 동포들이 한인 정체성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높이면서 다문화 사회인 호주에서 지위를 향상할 수 있는‘한국의정치·경제 발전상 해외 교과서 수록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알리고 협업방안을 토의할 계획이다.

과거 네달란드 교과서에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을 수록했던 경험을 공유하면서 호주 지역사회에서도 한국의 발전상을 전파해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방문 일정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대양주 지역 중 재외동포 3만1천명이거주하는 뉴질랜드로 이동한다. 이 청장은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동포 50여 명을 초청해 만찬 겸 간담회를 열고 현지 동포사회의 애로사항 등을 듣는다.

한편, 이 청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동포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동포들의 적극적인 재외선거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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