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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신년 인터뷰

“올 한해 ‘사람이 모여드는 살고 싶은 옹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 힘차게 도약할 것” 강조

  • 입력 2024.01.14 14:31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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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복 옹진군수는 2024년 새해에는 “사자성어로 삼은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지치고 어려운 일도 노력하고 인내하며 내일의 희망을 위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할 것”을 약속했다.

민선8기 2년차 중반에 접어 든 시점에서 이제는 군민들께 성과로 보답해야 할 시기인 만큼 “지역의 민심인 리별 건의사항 해결과 약속드린 공약과제 완수 그리고 옹진의 미래를 주도할 전략사업 수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문경복 군수는 “우선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에서 백령공항 건설 실시설계용역과 배후부지 개발용역을 추진하는 만큼, 주민의 보편적 권리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도서지역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군에서는 내국인 면세지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연평, 덕적, 자월 오전출항 여객선을 도입 및 466톤급 덕적 자도 연료 운반선도 금년 하반기 취항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면서 “또 관광객이 비싼 운임 부담 없이 상시 방문할 수 있도록 우선, 연평항로부터 시범적으로 전 국민 동일요금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영종~신도간 서해평화도로 개통에 맞춰 북도면 기반시설을 확충해 폭증하는 교통정체를 사전에 대비하고, 백령면과 북도면에 100억 원을 투입해 NLL 평화생태 섬 둘레길 조성과 보행자 및 해안도로 개설, 넛출항 진입로 확포장 등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단된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유치는 그간 7차에 걸친 공모에도 응모선사를 찾지 못했지만 이를 거울삼아 혁신적 방안을 강구해 반드시 유치하도록 노력하고, 대중교통인 공영버스, 행복버스, 행복택시 운영은 확대하고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진두항, 모도리, 계남마을, 달바위항에 공영주차장을 신축하고 옹암 해변 주차장도 정비할 예정이다.

문 군수는 “기회발전특구 제도가 시행돼 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유치 제한 등 인구 유입을 막아서는 우리군의 근원적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영흥면 구 에코랜드부지에 친환경 양식시설 및 가공․유통․물류 단지를 조성을 위한 특구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의 기회로 삼아 군민 여러분과 함께 가면 없던 길도 만들어지고 행복한 미래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과 660여 공직자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살고 싶은 옹진’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과 실천을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편집자 주>

►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

이상민행안부장관, 박덕수부시장, 문경복 군수 등 연평도주민대피시설및군부대 방문
이상민행안부장관, 박덕수부시장, 문경복 군수 등 연평도주민대피시설및군부대 방문

문경복 군수는 “서해평화도로 개통으로 관광객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도면에 수산물 직판장을 조성해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상권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허리를 지탱하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의도~김포~서해를 잇는 아라뱃길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덕적도와 인근 도서도 관광객으로 붐비게 돼 소상공인들이 제값 받고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덕적면에 현대화된 직판장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평 베이커리를 시작으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도서별 특성화 사업도 적극 발굴하고, 침체된 경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이자지원, 특례보증, 카드수수료 등 경영안정 사업은 더욱 확대하고 새로운 가게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 농수산업의 안정과 변화를 도모해 나갈 것

옹진군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농·수산업 안정을 위한 특화시책을 발굴하고 고령화 대응을 위한 변화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농가에서 재배한 우리 쌀은 과도한 해상 운반비로 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면서 “국회, 농림부, 인천시 등과 긴밀히 협의해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량의 안정적 확보와 함께 옹진의 브랜드 쌀인 북도면 고시히까리에 이어 백령면에는 하이아미 재배를 지원, 자체생산 자체소비로 정부수매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백령, 덕적에 이어 북도면과 영흥면에 500톤급 DSC를 설치하고 공동육묘장 및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과 병해충 방제를 위한 무인헬기 지원사업 등 노동력 감소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농자재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극심한 가뭄으로 부족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소류지개발, 농배수로, 소하천 정비 등 농업기반시설을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수산물 고급화와 공급체계 개선을 위해 수산물 저장시설, 냉동냉장고 등을 지원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 조업을 위해 노후기관 대체, 어선사고 예방시스템을 도입하고 어업인에 대한 선원 보험료도 지원한다.

특히 불법조업 단속과 어민 보호를 위해 129톤급 어업지도선을 새로이 대체․건조하고, 분해되는 어구를 보급해 안전한 친환경 어장 및 양식장 서식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수산 종자 매입 방류는 물론 어장진입로 보수를 비롯한 수산물 운반대책 마련 등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문 군수는 “섬별로 먹거리를 개발하고 육성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하고 옹진자연 쇼핑몰과 다양한 직거래장터 정례화 및 농수산물 영상을 TV, 유튜브 등에 방영해 우리 농수산물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갑진년_새해_연평면_방문
갑진년_새해_연평면_방문

아울러, 우리 농촌에 창업가형 젊은 일꾼이 모이도록 청년 농어업인 육성사업과 영흥면에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 농어업에 대한 공익적 가치를 고려해 연간 60만원의 공익수당을 지급하고 노후 된 연평 어업인 복지회관도 재건축할 예정이다.

► 천혜자원을 활용한 섬 관광 명소화 사업 추진

옹진군은 먼저 문체부와 인천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백령도 가고 싶은 K관광 사업과 대이작 섬 명소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가치가 뛰어난 두무진과 영흥 노가리 해변 그리고 덕적 능동자갈마당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자월도 야생화 단지 사업은 30ha 규모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자월 천문공원과 덕적 자연 휴양림 그리고 문화시설인 소야랑을 금년에 개관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문경복 군수는 “섬 바다의 가치를 체험하기 위해 덕적 소야도 떼뿌루와 자월 장골 해변에 야영장을 조성하고, 영흥 십리포 해변에는 수경시설 설치와 연평도에는 해상보행교와 전망대를 비롯해 함상공원을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백령⦁대청 일원에 국가지질공원과 생태관광체험센터를 조성하고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의 섬으로 인정받도록 추진하는 한편, 섬 마을 선생님과 관련된 계남분교 복원 및 최분도 신부님의 업적을 담은 덕적 천주교 역사 기념관 조성과 130년 교회 역사를 가진 영흥 역사문화 전시관도 건립할 구상이다.

이 외에도 한국 기독교 역사 사적지인 중화동 교회를 복원하고 인근 주변도 문화공원으로 조성해 나가는 등 옹진군의 지역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해 역사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 모두가 함께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할 것

문경복 군수는 “글로벌 경제 침체와 우리 경제 성장세 둔화로 취약계층은 올해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복지의 기본적 가치인 ‘편안한 삶’ 실현을 목표로 전 세대에 차별 없이 공정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노후된 소청2리, 외2리, 북2리, 굴업리 경로당을 신축하고 영흥면 노인종합복지관 건립해 어르신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새롭게 단장하고, 참전유공자 사망시 배우자 수당 신설 및 각종 보훈수당 지원과 장수노인 활동비 등 군민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을 위해 맞춤형 생계, 주거, 의료급여를 한층 강화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난방비 지원사업 확대 및 한 부모 및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암 투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환우들을 위해 최대 2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고 주민 호응이 높은 1섬 1주치 병원 서비스도 확대하는 한편, 올해 취항하는 200톤급 현대식 병원선으로 무의도서 순회 진료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백령도에 이어 다른 섬까지 약국을 유치할 계획이다.

► 섬 주민의 불편한 정주여건을 개선할 것

옹진군은 섬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객선 결항 시, 연안부두 인근에 편히 쉴 수 있는 ‘군민의 집’을 건립하고 노후주택 개량, 마을 경관개선사업 및 연평, 백령, 덕적, 자월 마을 2,243세대에 LPG 공급망 확충과 2027년까지 공공하수도 건설사업과 지방상수도 연결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북도면_지방상수도_첫_통수기념행사

특히 노후된 서해5도서 소각로를 대폭 증설하고 208톤급 정화 운반선 건조를 통해 도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며, 백령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 백령과 자월에 국민체육문화센터 조성, 승봉도에 실내 다목적구장 건립, 장봉, 덕적, 대청에 종합체육관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선박 접안여건 개선과 계류시설 확보를 위해 달바위항과 넛출항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답동항, 도우항 등 각 면의 선착장 정비는 물론, 어촌뉴딜 300사업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덕적 외곽도서 선착장도 연차별로 확충한다.

문경복 군수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의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민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또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각종 자연재해 대비를 위해 재난취약시설 상시 점검·조치 및 충분한 재난기금 확보와 각종 풍수해보험, 농어업재해보험, 군민안전보험 등 피해복구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군수는 “지난해 처음 시도된 리별속속 마을간담회에서 다수가 건의한 주민들을 위한 민원상담, 이미용 봉사, 가전제품 수리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소통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 끝으로 새로운 변화로 인구를 늘려나갈 것

문 군수는 “기회발전특구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영흥면 구 에코랜드부지에 친환경 양식시설 및 가공․유통․물류 단지를 조성을 위한 특구 지정을 신청할 것”이라며 “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유치 제한 등 인구 유입을 막아서는 우리군의 근원적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북도면에는 대규모 복합휴양관광 단지를 유치하고 서해평화대교 준공에 맞춰 첨단 친환경 기업유치도 추진할 것”이라며 “저출산 대책으로 중앙부처와 협의 중에 있는 인천형 출산정책에 따라 출생 초기 영유아 지원정책 위주에서 고교과정까지의 장기 지원정책으로 전환해 양육과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지원정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군수는 “인구유입을 위해 농촌유학사업 공공연수원 관내 유치,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조성 등 정책과제와 함께 외지인들을 환영하는 따뜻한 지역분위기 조성을 위한 범군민운동 조직을 결성해 살고 싶은 옹진 이미지 확산 운동사업을 점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한해 ‘사람이 모여드는 살고 싶은 옹진’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민생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에 담아 실천할 것”이라고 굳게 약속했다.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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