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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국회의원은 떠나라

  • 입력 2024.01.08 15:24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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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이다 국민은 정치인에게 국민 편에 서서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신의성실의 원칙에 의해 국정을 이끌어달라고 국민의 대표로 일해 줄 것을 위임했다. 하지만 국회는 극도의 혼란과 대립양상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었고 토론과 협상이라는 민주주의는 사라지고 숫자로 밀어 붙이는 국회운영으로 민생은 뒤로 한 채 그동안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들을 위해 생산적인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국회의원을 잘한다고 칭찬할 국민은 없다. 물론 정당과 진영은 스스로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대립과 갈등은 당연한 것인지 모르지만 타협과 승복을 통해서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만들어내는 정치를 해야 함에도 숫자로 밀어붙이거나 숫자가 모자라서 어쩔 수 없다는 논리로 정치를 하고 있는 한 국민들로 부터 신임받기는 어렵다고 봐진다.

300명 국회의원 모두를 싸잡아 하는 말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그동안 여기서 말하는 일부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이 해온 일을 보면 국가의 장래보다는 자기가 속한 정당이 이익을 보느냐 손해를 보는가에 집착해 타협도 모르고 국민을 외면하는 답답한 정치로 국민들을 짜증나게 해왔다.

이제 이들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총선은 유권자들이 제대로 뽑아야 한다. 이번 총선은 정권교체 후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각 정당에서는 사활을 건 총력전이 예상된다. 정국주도권 학보 및 개혁드라이브 확보에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여 지기 때문이다. 특히 군소정당과 새로 탄생된 정당은 이번총선에서 지지기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정당의 정체성을 위협당할 수 있기 때문에 과열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과거와 달리 유권자들은 지역발전이 정치적 특혜나 특정 정당에 의해 가능하다고 믿지 않는다. 지역발전이 어느 세력 어느 정당에 표를 몰아줘야 지역이 발전 된다는 사탕발림은 과거에 많이 써먹었든 말로 지금은 통하지 않는다. 큰 틀에서 나라 전체발전을 위한 새롭고 획기적인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후보나 정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

요즘 사회가 너무 어수선하다 하기야 선거 때가되면 나라가 시끌벅적한 것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북한의 김정은 은 미사일을 장난감처럼 수시로 쏘아 대더니 또다시 연평도에서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와 같은 상항에서도 정치인들은 오직 금배지욕심으로 국민들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선거에 정신 팔려 편 가르기로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군주제하에서 목숨을 걸고 군주에게 직간하는 신하가 있을 때 건전한 정치가 이뤄지듯 정치철학이 뚜렷하고 지역정서에 밝은 소신 있는 후보를 선택할 때 지역의 장래는 물론 국가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음에도 총선정국은 참으로 정도가 지나친 것 같아 걱정된다. 나라걱정보다는 금배지를 놓고 죽기 살기로 싸우는 모습만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다

총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들은 하나같이 모두가 공천은 자신 있다고 큰소리친다. 물론 공천 받을 자신이 없는 줄 알면서 경쟁에 뛰어들 어리석은 후보자는 없을 것이다. 공천문제에 대해 중앙에서 낙하산을 태워내려 보내든 경선을 통해 결정하든 정당인이 아닌 유권자들은 왈가왈부할 사안은 아니지만 각 정당에서 청렴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예비후보들의 인터뷰기사내용을 들어보면 자기가 당선되면 지역이 당장 크게 변화될 것처럼 큰소리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국민을 잘살게 해주겠다는 생각보다 국회의원 고액연봉과 각종특권 등 사회적 신분상승을 누리려는 욕심 때문에 금배지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는 것이 나만의 생각뿐이 아닐 것이다.

/인천서구 초대 구의원 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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