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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뽑아놓고 후회하지 말자!

(사)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회장 김용식

  • 입력 2023.12.21 16:24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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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選良)은 사전(事典)에서 학식과 능력이 뛰어난 인재라고 되어있다. 국민들은 국회의원을 선량이라고 부른다. 그 뛰어난 인재들이모여 국민들이 잘살 수 있는 법을 만들고 나라를 위한 큰 정치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지만 국회의원들이 각종부정과 비리의혹 등으로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태를 보며 유권자들은 선량을 잘못 뽑았다며 후회하고 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국가나 국민에게 결단할 중대한 시기가 있는 것이다. 내년 4월 총선을 계기로 새로운 사고(思考)를 요구하는 새 시대로 우리는 변해야 한다. 시대의 변화는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헌법대로 공정한 법이 적용되고 원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공천시기가 오면 잡음이 일고 있다. 이번역시 지도부 입맛에  맞는 후보 줄 세우기 구태공천이 이뤄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유권자는 진정으로 국민의 의사를 대변할 후보자가 공천되기를 바란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따라서 공천은 정당이나 공천권자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지역주민이 원하는 후보가 공천을 받아야 옳다고 생각한다. 오는 4월 선거야말로 정치발전은 물론 국가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타파해주길 바란다.

금배지는 정치 감각과 식견이 있는 똑똑한 사람들에게 달아줘야 한다, 정치는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잘살게 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지 금배지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를 변화시키고 국가를 부강하게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명분을 내세워 국회의원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양심을 팔아가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정부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꼬투리만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 사람들과 특권을 이용해 부정을 일삼는 사람들이 다시 국회에 들어가는 것은 꼭 막아야 한다. 국익에 우선하는 가치란 없다 싸움을 해도 국익을 위한 싸움을 해야 한다. 정치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지 개인이나 정당을 위한 정치를 하면 나라가 망하는 길로 갈 수 있다.

그동안 국민들은 검찰에서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에 대해 조사하겠다며 체포동의안을 국회로 보냈으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행태로 특권을 누리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지켜봤고 돈 봉투 사건의혹으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국회의원들의 민 낮의 작태를 보고 있다. 이들이 정상적이지 못한 행태로 국민의혈세만 낭비한다면 유권자들이 제대로 심판해야 한다.

그동안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국민들의 생계를 외면하는 정치판을 바라보면 돌아오는 4월 총선에는 제대로 뽑아야 국민이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 반대하고 잘못을 감싸주는 것이 정의인 듯 행동하고 이것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대접받고 옳은 것으로 착각하는 사회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참으로 서글프다.

그동안 유권자들도 말로는 인물과 정책을 기준삼아 선량을 뽑겠다고 하면서 또다시 지역감정을 부추겨 지연. 학연 혈연을 통한 유권자들의 이중성이  다시 살아난다면 정치발전은 뒷걸음치고 말 것이다. 이제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후보자는 정책을 통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하고 유권자 모두는 불법을 차단시켜 주인의 자리를 지켜줘야 할 것이다.

불의와 부정 비 윤리와 도덕성해이 등 무책임으로 점철된 사회악이 정치권에서 이뤄진 사건들로 뿌리를 뽑자고 아우성을 치면서 선거 때만 되면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남발하거나 사리사욕에 눈먼 후보를 선택해놓고 후회하는 유권자가 되지 말아야 하고 이반총선에 나선 후보자들은 오직 금배지 욕심을 앞세워 탈선을 각오하고 불법을 저지르거나 혼탁한 유혹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 정치인의 전철을 밟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판단되면 나서주기 바란다.

/(사)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회장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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