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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감으로 감동과 행복의 공존 서구, 그 1년!

인천서구문화재단, 조직부터 사업성과까지 혁신·도약의 한 해 마무리
구민이 중심이 되고, 예술가와 함께하는 기초문화재단 역할 충실
원도심·생활문화·예술교육에 집중한 2024년도 운영방향 예고

  • 입력 2023.12.20 14:50
  • 기자명 이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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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문화재단 출범 5주년 기념식
서구 문화재단 출범 5주년 기념식

2023년 1월 17일, 출범 5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념식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한 인천서구문화재단(이사장 강범석)이 조직에서 성과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며 올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서구 내 양질의 문화예술 공급에 대한 서구민의 수요를 충족하고 문화복지를 통한 화합을 실천하기 위해 2018년 출범했다.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 사이의 간극을 구민과 예술가의 수요 맞춤형 사업으로 채우며 양질의 문화예술 사업을 운영해 온 결과, 출범 이후 약 114만 명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문화예술 향유 및 활동에 참여해 왔다.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문화재단의 성장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2020년 이종원 초대 대표이사 임기종료 이후 약 2년 간 대표이사가 부재했던 점은 문화재단의 정체성·방향성 설정에 큰 위기를 겪게 했다.

문화재단이 본격적인 변화를 결심한 것은 초대 대표였던 이종원 대표이사가 2022년 11월 제2대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부터다. 기초문화재단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한 이종원 대표는 가장 먼저 기존 2본부 1센터 9개팀이었던 조직을 2본부 5개팀으로 축소 개편하며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 정원 역시 축소했다.

서구문화재단 ESG경영 선포식
서구문화재단 ESG경영 선포식

보다 경량화된 조직은 ‘문화공감으로 감동과 행복의 공존 서구’라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2023년, 문화재단은 ▲구민이 주체가 되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모두가 누리는 ▲투명한 경영혁신이라는 4개의 핵심가치와 이에 맞는 세부사업들을 운영해 체계적·효율적인 사업성과를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 서구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재단

서구의 대표축제인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청라 뮤직 & 와인 페스티벌’을 비롯해 생활문화 동아리들을 위한 ‘서구생활문화축제’, 신규 환경축제 ‘인천 서구 업사이클 페스티벌’ 등은 구민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 온 재단의 핵심사업들이다. 문화재단은 올해 본격적인 축제 시즌 전 서구민과 함께하는 축제공청회를 개최, 기획단계에서부터 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구민이 진정한 주체가 되는 축제의 장을 조성했다.

서구민 생활문화 활동의 장인 생활문화센터 2개소의 활발한 운영 역시 돋보였다. 상시 대관 외에도 가정생활문화센터는 ‘서구 월간생활문화 한마당’, 검암경서생활문화센터는 ‘아라노리터’라는 기획 프로그램을 매월 운영해 생활문화 활동 및 배움의 장을 활짝 열었다. 특히 가정생활문화센터의 사업은 이후 신거북시장으로 장소를 옮겨‘거북골 문화예술 한마당’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재탄생, 상인과 주민들의 열띤 참여를 불러일으키며 삭막한 원도심에서의 문화예술 활성화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재단

문화재단은 올해 서구예술가 활동 지원에 있어 기존의 일원화된 방식을 과감히 탈피, 다각화된 맞춤형 예술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예술창작 활동 지원과 더불어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 예술나루 레지던시 운영, 예술작품 구입비 지원 등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변화가 돋보였다.

 서구 버스킹 페스티벌
 서구 버스킹 페스티벌

더불어 서구예술가와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 역시 대폭 늘었다. 2023년 제28회를 맞은 서곶문화예술제는 인천서구문화예술인회와 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해 만드는 축제로, 올해의 경우 예술인회의 공연·전시 프로그램 외 야외 아트마켓 운영, 찾아가는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술가와 구민의 접점을 본격 확대했다. 그 외 서구작가들의 역작을 소개하는 기획전시‘초월’전 등의 신규 개최를 통해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재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모두가 누리는 문화재단

올해 문화재단은 조직 축소개편 속에서도 기초문화재단 중 최초로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사각지대 없는 서구 문화예술교육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현재 서구 문화예술교육 실태조사, 생애주기별 교육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서구 문화예술교육 거점공간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신현동 ‘서구 드림 아카데미’ 조성을 위한 기초공사 역시 시작해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정서진피크닉클래식
정서진피크닉클래식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구민의 일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또한 확대 운영했다. 권역별 다양한 공간에서의 거리공연을 펼친 ‘인천 서구 버스킹 페스티벌’, 카페·꽃집·공방 등 일상공간에서의 팝업전시를 개최한 ‘서구가 갤러리’는 구민의 일상 속 문화복지 실현에 주된 역할을 한 일등공신 사업들이다.

▲ 투명한 경영혁신을 이루는 문화재단

문화재단은 올해 사업뿐만 아니라 경영적인 차원에서도 대대적인 혁신을 이뤄냈다. 문화재단 운영 전반에 있어 ESG경영을 도입한 것은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변화다. 문화재단은 지난 4월 ESG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인천 6개 지역문화재단과의 ESG 연합캠페인 개최, 친환경 사무실 조성, ESG 실천의 날 행사 개최, 임직원 수해기부 모금활동 추진 등 지속가능한 문화재단 조성을 위한 ESG 가치 수호에 앞장서 왔다.

더불어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체계 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 역시 올해 경영혁신의 일환이다. 이는 ‘안전’을 재단경영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로 두어 서구민의 안전한 문화생활 보장에 앞장서겠다는 재단의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경영에서 성과에 이르기까지 혁신·도약의 한 해를 마무리 중인 문화재단은 2024년의 핵심 키워드로 ‘원도심’, ‘생활문화’, ‘예술교육’을 꼽았다. 문화의 거리 조성을 통한 원도심 지역 활성화, 구민이 주도하는 생활문화 일상화, 모두가 차별 없이 누리는 문화예술교육의 확대 공급을 예고하며 서구 문화예술의 만개를 기대하게 한다.

거북골 문화예술 한마당
거북골 문화예술 한마당

인천서구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는 “서구민과 예술가를 위한 본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다며, “2024년에는 즉각적인 실천으로 서구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문화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오는 연말 서구민, 예술가, 사업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올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의 운영방향을 발표하는 성과공유회를 가질 예정이다. 성과공유회는 12월 22일(금) 오후 2시 가정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리며, 문화재단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is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문의 : 인천서구문화재단 기획경영팀(032-510-6015)

/이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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