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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북권 유일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 개원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한 달간의 모의 운영 거쳐 12월 1일 문 열어

  • 입력 2023.11.28 16:21
  • 기자명 황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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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이달 30일 오후 2∼3시 서울시 서북권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인 ‘품애(愛)가득’(증가로 30길 45, 북가좌2동) 개원식을 개최한다.

개원식에는 주민과 서대문구 및 구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테이프 커팅과 시설 라운딩 등으로 진행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한 서대문구는 지난달 말 준공 완료 후 한 달간의 마무리 점검과 모의 운영을 거쳐 개원식 다음 날인 12월 1일 문을 연다.

연면적 135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인 이곳은 12개의 산모실과 2개의 신생아실, 사전관찰실, 모유수유실, 마사지실, 상담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공개모집을 거친 ㈜청솔트러스트가 위탁 운영한다.

간호사 6명과 간호조무사 12명을 비롯해 행정, 조리, 피부관리 인력 등 총 30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최적의 환경과 최고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산후조리원은 의료기관은 아니지만 간호사가 분만 직후의 임산부와 출생 직후의 영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등 감염관리 측면에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소자 선정은 공정성을 위해 공개추첨으로 이뤄진다. 조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분만예정일 3개월 전 1~10일에 예약을 받으며 그달 15일 공개 추첨을 진행한다. 추첨일이 공휴일일 경우 사전에 문자로 공개 추첨 일자와 장소를 안내한다.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및 임산부 지원조례’에 따라 서대문구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산모 등의 우선 입소자를 70%, 일반산모를 30% 비율로 배정해 공개 추첨한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2주(13박 14일)며 기본 이용료는 250만 원이다. 조례에 따라 우선 입소자는 50%, 서대문구 거주 1년 이상자는 20% 감면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홈페이지(https://www.sdm-mom.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아이 낳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해 나가는 데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산후조리서비스는 더 이상 개인이 아닌 사회의 책임인 만큼 관내 모든 산모 분들께 공적 산후조리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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