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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제2회 배리어프리 뮤직콘서트 열려

  • 입력 2023.10.22 10:10
  • 수정 2023.10.23 13:26
  • 기자명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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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두잇 배리어프리!” 라는 슬로건과 함께 배리어프리를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는 배리어프리운동본부에서 주최하는 “제2회 배리어프리 뮤직콘서트”가 10월21일(토) 오후3시,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 T2 야외무대’에서 개최되었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과 노인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게 물리적 장애물, 심리적 장벽을 걷어주자는 운동이다.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공간기획형 공연개최 지원사업(ESG) 선정공연이기도 했던 이번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으로 남녀노소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였다.

클래식을 중심으로 팝페라, 세계명가곡, 대중음악으로 꾸며지는 이번 콘서트는 헬렌켈러 여사가 남긴 명언이 모티브가 된, 장애인식개선 복합예술콘서트 “눈으로 보이지 않는 마음의 소리”와의 콜라보 공연으로 많은 울림과 감동을 줬다.

같은 날 12시부터, 사전 이벤트로 ‘모두 함께 재미 미술’이라는 주제로 배리어프리 미술교육을 위해 중견 미술작가인 이애재, 윤정녀, 이보름 작가들도 재능기부로 함께 했다.

소프라노 도희선, 김지현, 테너 이정현,  마림바 전경호, 피아노 유지민, 이화여고83기 합창단(지휘/반주: 정미애), 원더풀콰이어 단원들 함께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장애인 예술단 ‘원더풀콰이어’ 단원들과 이화여고83기 합창단이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이다.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원더풀콰이어’ 단원들이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로, 그리고 장차 노년을 바라보고 있는 중년 여성들이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배리어프리의 필요성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장애예술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 ‘네이버 예약’에서 예약, 무료 공연이다. 

박선기(배리어프리운동본부 대표)

 

발달장애인 부모이자 배리어프리운동본부 대표인 문화기획자 박선기씨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전인교육으로써 배리어프리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배리어프리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렛츠 두잇! 배리어프리를 다같이 외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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