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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의 명물 “부평풍물대축제” 즐겨보자~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 9월 22일~24일까지 ‘부평에 있다~풍물을 잇다’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8차선 부평대로에서 두드리고(Beat) 놀고(Play) 즐기자(Fun)
4개(풍물·청춘·메인·시민) 무대와 4개 거리존에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풍성

  • 입력 2023.09.17 15:07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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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 명물인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2일~24일까지 3일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1997년 시작해 올해로 27회를 맞는 이번 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비문화관광축제(2020~2023년)로 지정되면서 명실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부평에 있다 ~ 풍물을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부평풍물대축제는 풍물이 가진 대동(大同)의 정신으로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협치를 강조하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3년 27회 행사는 두드리고(Beat)·놀고(Play)·즐기는(Fun) 축제를 통해 ‘전통과 창작’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잇고 ‘도시와 사람’을 잇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주제처럼 부평의 지역적 정체성과 풍물의 예술성을 담아 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과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더 새로워진 풍물축제로 열린다.

또한 부평지역에서 전승된 인천시무형문화재의 부평두레놀이, 부평구립풍물단 부평구 22개동 풍물연합이 선보이는 풍물 공연은 뭉클한 감동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부평풍물축제는 22일, 신트리공원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기원제와 함께 본격적인 축제의 장이 펼쳐지며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등 상상속의 모든 것이 어우러져 흥을 돋운다.

부평대로에서 열리는 풍물축제는 23일~24일까지 양일간 공연주체와 시민들, 축제를 찾는 모든 이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4개 무대와 4개 거리존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공연들이 문화도시 부평의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부평대로 거리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걷고, 만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 주>

- 풍물축제 첫날 부평대로에 울려 퍼지는 개막공연 팡파레

축제 첫날인 9월 23일 개막을 알리는 공연에는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진행되며 구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차세대 국악인 트로트 가수 신승태, 국악인 오정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한우 버꾸춤을 비롯한 부평의 젊은 풍물꾼들이 메인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조교 김묘선의 ‘발림무용단’과 극동대학교 예술단 ‘무궁’이 2부 개막식 대미를 장식하는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다.

- 메인, 풍물, 청춘, 시민 등 4개 무대의 첫날 공연 ‘풍성’ 

23일 4개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은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메인무대에서는 개막공연과 지역예술단체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의거리 앞-풍물무대에서는 솟대쟁이 패 시민풍물공연과 부평풍물마스터 공연이 이어지고 ▲인천라이브치과 앞-청춘무대에서는 부평구 사회적경제 한마당과 어린이 대상 공연, 청소년 참여 공연, 세대공감 콘서트가 열린다.

▲모다백화점 앞-시민무대 등에서는 2023 부평생활문화축제와 동아리 및 지역예술가의 풍물·음악·댄스 공연 등이 펼쳐지고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부평역 교통광장에서는 초·중등부 대상 제24회 전국학생 풍물경연대회가 실력을 뽐낸다. 

- A, B, C, D 4개의 거리존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23일과 24일 이틀간 4개 거리존인 ▲부평119안전센터와 풍물무대 사이(거리A존)에서는 예술놀이터의 거리예술 단체공연과 부평구 예술인협회의 미술·서예·사진·체험 행사가 열리고 ▲풍물무대와 청춘무대 사이(거리B존)에서는 체험과 인생네컷 등 거리예술단체 공연과 줄타기 체험, 금혼식 체험, 외국인 악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청춘무대와 메인무대 사이(거리C존)에서는 거리예술 단체공연과 부평구 사회적경제 등 지역경제단체 행사가 열리고 ▲풍물무대와 시민무대 사이(거리D존)에서는 생활문화동아리의 전시와 다채로운 예술체험이 진행된다.

- 4개 무대 공연과 축제 대미를 장식할 폐막공연

축제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9월 24일에도 4개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 메인무대에서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제8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의 폐막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의거리 앞-풍물무대에서는 강화용두레질소리와 임실필봉농악, 시민풍물공연, 사제명인전이 진행되고 ▲인천라이브치과 앞-청춘무대에서는 부평가왕 가요제와 어린이 대상 공연, 청소년 참여 공연과 함께 플래시몹이 열린다.

▲모다백화점 앞-시민무대 등에서는 2023 부평생활문화축제와 동아리 및 지역예술가의 공연이 펼쳐지고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부평역 교통광장에서는 고등부가 참여하는 제24회 전국학생 풍물경연대회가 열린다.

- ‘잇다’라는 주제로 아쉬운 폐막공연, 내년을 기약

축제 마지막 날 폐막공연에는 인천과 부평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국악인 박준영 명창, 전문타악팀 한울소리와 태권도, 비보이의 협연, JTBC 팬텀싱어4 준우승을 차지한 부평출신 포르테너 김성현, 풍물패 더늠, 록밴드 써드스톤 등이 ‘잇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폐막공연에 앞서 부평대로 거리 곳곳에 설치한 각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풍물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2023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부평 만만세, 부평구민 대동 퍼레이드,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거리 A·B·C·D존에서는 전통과 생활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를 운영하고,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윷놀이 대회 및 부평구민 대상 부부 5쌍을 선정해 가족사랑의 의미를 담아낸 해로 50주년 금혼식도 열린다.

또 가족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피에로, 마술, 풍선아트, 동동구루모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올해 부평풍물축제에서는 폐막식 피날레를 장식할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불꽃 퍼포먼스는 생략된다.

축제를 주관하는 부평구축제위원회 신종택 위원장은 “축제 현장을 찾는 부평구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행사에 앞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지난 9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지역 곳곳에서 사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과 9일에는 각각 오후 1시에 영성공원과 마장공원에서 부평구 동 풍물단의 길놀이와 부평가왕 선발대회, 부평윷놀이대전 예선전을 치렀으며, 지난 16일 오후 1시에는 부평역 교통광장에서 같은 프로그램의 사전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본 축제에서 더 멋지고 후회 없는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부평구 22개동 주민들이 나눠서 참석하는 등 사전행사 준비에 구슬땀으로 흠뻑 적시는 모습들이 축제의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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