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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취임 1주년 ‘IFEZ 20년 성과 갈무리’

► 세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도약에 크게 기여
► 송도 6·8공구, 이랜드 개발, 청라시타타워 등 묵은 현안도 해결
►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송도 유치, 영종 골든테라시티 국제학교 유치 본격화
► 스타필드청라 추진·코스트코 청라점 착공
► IFEZ 20년 성과 갈무리해 새로운 20년 설계에 전력투구

  • 입력 2023.09.12 15:19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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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 7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5대에 이어 지난해 9월 7대 청장으로 취임한 그는 첫 재임 청장으로 1년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시키고 묵은 현안들을 해결하는 등 IFEZ를 세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진용 청장은 “지난 1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제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소통의 모델을 제시하는 반면,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IFEZ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졌고 IFEZ의 미래 먹거리에 대해 고민하는 1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앞으로 IFEZ가 인천의 발전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유치와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

- IFEZ 5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 획득

최근 IFEZ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FEZ)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연속으로 투자유치·혁신성장 등에서 IFEZ가 많은 성과를 거둬 우리나라 FEZ를 선도하고 있는 것을 인정한 결과다. 

IFEZ는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는 전략산업의 육성과 다각적인 투자유치 성과 창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청라국제도시는 수소·로봇과 미래차 등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영종국제도시는 항공·물류, 관광·레저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전략 산업을 육성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지난 5대 청장 재임 시 송도 11공구 개발과 관련, 바이오-메디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공동 주택용지를 과감히 줄여 바이오 산업용지 30만평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 시설 용지를 지정하는 등 현재 송도바이오클러스터가 세계적인 바이오허브로 도약하는데 기틀을 마련한 김진용 청장은 지난 1년 동안 송도의 바이오 허브 도약에도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독일 글로벌 바이오기업 싸토리우스와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연구시설 건립 관련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실용화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센터 착공, 송도 11공구 산업시설용지 내 30억 달러 규모의 롯데바이오로직스 매가 플랜트 유치 양해각서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송도)G타워
(송도)G타워

이로써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빅3 바이오 기업’과 롯데바이오로직스까지 송도에 유치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의 그림이 완성됐고,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 오랫동안 묵은 IFEZ의 대형 프로젝트 매듭지어

김진용 청장이 취임하면서 유정복 시장과 보폭을 맞춰 오랫동안 묵은 현안들에 대한 매듭을 지으며 IFEZ의 대형 프로젝트들을 정상 궤도에 올렸다. 

지난 12년 동안 지연돼온 송도 이랜드 개발 사업과 오랜 기간 현안이었던 송도 6·8공구 개발 등이 협약 등을 통해 해결했다. 이랜드 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토지매매계약 체결 이후 지연돼 오다 12년 만에 본격화된 것이다.

6·8공구 개발은 지난 2007년 송도랜드마크시티(SLC) 사업협약 기준으로 16년, 지난 2017년 ㈜블루코어PFV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6년째 장기 지연된 묵은 현안이다.

또 M6405 광역버스 운행과 관련,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난 5월 IFEZ ‘교통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등 교통 불편사항 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반영해 발 빠르게 예산을 편성, 9월부터 M6405 광역버스 운행을 출퇴근시간에 1일 8편을 늘리는 등 적극 행정으로 민원을 해소했다.

이밖에도 청라시티타워 관련,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약체결을 통해 민간사업 시행자를 선정해 추진했던 기존의 사업 방식을 변경해 청라시티타워의 사업 주체인 LH가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하고 건설 후 인천경제청에서 타워를 관리·운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특히 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는 게임산업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게 할 ‘청라 G-Tech City’ 조성 사업 등의 계획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차세대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인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복합 쇼핑몰이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랜드마크로 건립되는 스타필드 청라 등 굵직굵직한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청라에는 신규 BMW 연구개발(R&D) 센터와 코스트코 청라점도 착공했다, 

스타필드청라 비전 선포식
스타필드청라 비전 선포식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에 첨단복합항공단지(MRO) 용지를 확보한 것을 비롯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정상 추진, 골든테라시티내 국제학교 추가 유치 본격화 등도 큰 성과다. 

- ‘인공지능(AI) 교육센터’ 건립 시동 

인천경제청이 송도국제업무단지 G5-2블록 근린공원(송도동 32-5번지 일대)에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전시·체험·교육센터’(이하 AI 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AI 교육센터 건립은 지난 2019년 7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인천시 간 체결한 ‘공공기여 및 개발 활성화를 위한 합의서’에 따라 16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4차 산업을 주도할 국제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 및 핵심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예산 확보를 통해 클라우드 구축 교육, 빅 데이터 분석 교육, AI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컨설팅을 해주고 기업이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의 AI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혁신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용 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AI 교육센터 건립은 IFEZ 송도국제도시가 AI와 IT의 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대”라며 “앞으로 송도 입주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AI 전문인력 양성과 시민이 요구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발굴, 송도에 글로벌 수준의 AI 교육센터가 건립·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지난해 말 착공했다. 그밖에 에디슨 교육과학 박물관과 유현준 테라스타운 조성도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에디슨과학교육박물관 양해각서 체결
에디슨과학교육박물관 양해각서 체결

이와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개통과 함께 송도가 가진 해양잠재력을 활용해 차별화된 해양관광도시로 만들어줄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준공에 이어 1-2단계 시작을 알리는 주민설명회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 지난 2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20년의 방향 제시 

김진용 청장은 지난 IFEZ 발전자문위원회에서 지난 2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또 다른 IFEZ 20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7대 미래 비전’을 제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국제금융도시 △제4차 산업혁명 기업 도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 △미래 스마트시티 △K-콘텐츠 도시 △관광·레저 허브도시 등의 조성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미래자유도시특별법’ 제정을 통해 세계인이 자유로이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글로벌 미래 자유도시를 건설하고 제2스타트업파크 조성을 바탕으로 IT(정보기술), BT(바이오 기술), ST(항공기술), CT(문화기술) 등 이른바 ‘6T’가 구현되는 4차 산업혁명 기업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ST(항공기술)는 인천이 최초의 로켓 발사 지역이라는 역사와 함께 항공 관련기술발전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K-바이오 육성을 통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도시 조성과 ‘K-콘텐츠의 생산기지’로의 도약도 미래 비전에 포함돼 있다.

김 청장은 “IFEZ를 아끼고 지지하는 많은 분들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주민숙원과 IFEZ 현안 해결에 진력을 다했다.”며 “IFEZ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에 열과 성을 다한 1년이었고, 또한 미래 먹거리 모색에 치열하게 고민한 1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이 IFEZ 20년 성과를 갈무리하는 시기였다면 남은 기간은 IFEZ의 향후 새로운 2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인천이 싱가포르와 홍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데 IFEZ가 앞장설 수 있도록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개청 20주년 송도·영종·청라서 축제 ‘풍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0월 개청 20주년을 맞아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에서 ‘송도 바람의 연축제’, ‘영종 세계전통음식축제’, ‘청라 뮤직&와인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송도 ‘바람의 연축제’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송도의 특징인 ‘바람’에서 착안한 연 축제에서는 장인과 함께 만든 연날리기와 드론 라이트 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바람을 담은 연을 만들어 날리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랜드 컴플렉스 협약 체결
이랜드 컴플렉스 협약 체결

‘청라 뮤직 & 와인 페스티벌’은 오는 10월14일부터 15일까지 청라호수공원 멀티프라자 일대에서 개최된다. 공연과 와인 체험,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존과 포토존이 준비돼 찾아오는 시민과 관광객을 반길 예정이다. 특히 올해 테마는 와인을 대표하는 나라인 프랑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는 만큼 프랑스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국제도시 씨사이드파크에서 개최될 ‘세계전통음식문화축제’는 10월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이틀간 개최되는 축제에서는 컬러풀 퍼레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세계음식테마거리를 선보여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관광객과 잠재적 투자자들이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송도, 영종, 청라 대표 문화예술 축제를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진용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0주년을 맞아 IFEZ가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축하하기 위해 이번 축제들을 마련했다”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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