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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민선8기 1주년 인터뷰

“현장 중심 주민 소통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균형 있게 발전하는 미추홀구 만들 것” 강조

  • 입력 2023.07.11 15:29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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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1년 간 지역의 민원 해결을 위한 모든 해답이 현장에 있다는 일념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과 소통해 왔다.”며 “특히 새롭게 변화하고 균형있게 발전하는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구정을 운영하고자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는 이 구청장은 서울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미추홀구 상생복지 실현을 위해 주민 및 공무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촘촘한 복지체계 마련을 위해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며 “또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미소문자민원서비스’ 시행을 통해 구민이 직접 구청장에게 문자를 보내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해 구민이 공감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지역의 가장 오래된 현안은 그 지역에 오래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매달 한 번 ‘미소만남의 날’을 추진해 주민과 함께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추홀구는 ‘동 중심 민원종합책임제’를 시행해 가장 일선에 있는 동 행정복지센터가 중심이 돼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 과정 및 결과를 공유하는 시책으로 민원인 편의 중심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형적 원도심인 미추홀구의 낡은 도시기반시설과 교통 인프라의 개선을 위해 하드웨어 부분인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수봉공원 스카이 워크 조성, 미추홀구청 신청사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안1구역, 주안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 이어 용마루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또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는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사업, 청년지원정책을 펼치고, ESG 가치를 구정 전반에 도입하는 등 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교육 및 취업 지원, 아이사랑꿈터 확충, 노인 홀로사 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사업, 좋은 부모 되기 교육 등 다양한 계층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14개 사업을 진행해 미추홀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미추홀구새마을회 시니어 돌봄운동
미추홀구새마을회 시니어 돌봄운동

이 구청장은  “취임 후 1년 동안 공약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직자들과 함께 쉬지 않고 달렸다.”면서 “남은 임기 3년은 언제나 구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되 구민의 뜻에 따라 구민이 더 살기 좋은 인천의 중심도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보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편집자 주>

◆ 민선8기 1년, 짧은 기간이지만 이뤄낸 성과가 있다면·

이 구청장은 “5대 공약사항 중의 하나인 남부교육지원청 유치를 위해 취임 직후부터 꾸준히 노력해 지난 4월 도화동 舊 선인재단 부지로의 이전을 끌어냈다.”며, “또 건전한 기부문화의 확산을 위해 구청 본관 1층에 기부자 명패를 등재하는 명예의 전당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인전철 지하화, 미추홀구 세무서 설치, 인하대역~인천터미널역 지하철 노선 신설, 인천대로 종점까지 지하화 등 국가사업과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등 인천시 사업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민이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미추홀구가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2023년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에서 도시환경 공공서비스 분야 대상을 받았다. 특히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과 조직 운영 우수 자치단체 표창 등 16개 분야에서 우수 사례에 선정됐고,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행정 효율성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 미추홀구 21개동 주민자치회 화합의 토대 만들어

미추홀구의 21개동 주민자치회 임원진과 분과장 등이 주민자치회 운영 및 각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화합의 길을 열었다.

특히 소통하는 주민자치회 조직 문화를 확립하고 내실 있는 주민자치회 운영을 위해 민관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주민자치회 위원 대상별 교육도 진행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협력을 위한 필요 역량 ▲올바른 소통과 민주적 회의문화 확립 ▲갈등 해소를 위한 자치리더쉽 등으로 구성 워크숍 형태의 교육도 진행했다.

기관장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관장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한편 이영훈 구청장은 “주민자치회의 활성화를 위해 임원진 및 분과장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항상 일선에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21개 동 주민자치회 임원진 및 분과장들과 업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미추홀구 가 더욱 발전하는데 힘을 보태 달라”며 자신도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 미추홀구민의 염원인 신청사 건립사업에 속도

이영훈 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전임 구청장이 계획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함께 구민의 염원을 담은 사업인 만큼 신청사 건립을 4~5년 내에 끝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후 지난 4월 신청사 건립 합리적 방법을 모색하고 최적의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자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와 함께 운동장, 풋살장, 트랙, 대회의실 등 기존 주민편의 시설을 존치해 주민들이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청사 배치 계획안을 보강했다.

한편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가 1068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공용청사 건립기금, 지방채, 지방재정공제회 등을 활용한 재정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구청장으 “현재 미추홀구청 운동장에 신청사를 짓고 현재 청사는 철거할 예정이라며 향후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설계 공모하 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실용성 있고 효과 100%의 청사가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남은 임기동안 구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 추진할 것 

여성단체협의회 소외계층 후원 오이지담그기 봉사활동
여성단체협의회 소외계층 후원 오이지담그기 봉사활동

미추홀구는 지난 5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9.1%나 된다. 2021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아 1기(2022~2024년) 10대 영역 55개의 실행계획을 수립, 이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기 고령친화도시 5개년(2025~2029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 2024년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기 위해 163개 경로당에 한 달 평균 1,700여회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해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올해 어르신들에게 약 3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358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9명의 방문건강관리사가 노령 및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또는 3개월에 1회 자택으로 방문해 혈압, 당뇨 등 검사와 건강관리상담, 건강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치매, 정신 등 보건복지서비스도 연계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힘쓰고 있다. 2022년 3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가정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1개소를 비롯 3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 6개소의 아이사랑꿈터를 설치해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하반기에 1개소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이밖에도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이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자녀들이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정기‧일시‧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총 9개소의 돌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약속했다.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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