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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 "100조 투자유치 반드시 달성"

'기회수도 경기도` 초석 다져

  • 입력 2023.07.02 14:09
  • 기자명 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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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도정 슬로건인 '변화의 중심, 기회수도 경기'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등 진심을 다한 1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믿음을 더 할 3년으로 더 많은 기회 · 더 고른 기회 · 더 나은 기회 등 3대비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15대 핵심 분야 30개 중점과제를 구상도 발표했다.

▲더 많은 기회 ...임기내 100조 투자유치 달성

김동연 지사는 더 많은 기회 비전 실현을 위해 우선 '임기 내 100조 이상의 국내외 투자유치 달성'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글로벌기업 유치 30조원, 연구개발(R&D) 및 클러스터 유치 58조원, 테크노밸리 등 조성 유치 37조원 등의 세부 목표도 설정했다.

또 앞으로 혁신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반도체·첨단모빌리티·IT/AI 등 혁신산업 20만개, CT(문화콘텐츠)·정밀기기·정밀화학 등 지식기반산업 10만개 등으로 분야별 고용인력을 10~40%씩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판교를 포함한 20곳의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반도체·바이오, 첨단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도 조성하는 과제들도 포함했다.

경기도는 지난1년동안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에 사활을 걸어 약 10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혁신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와 미래연구소 유치에 성공하며 반도체 장비업체 세계 1~4위(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에이에스엠엘, 램리서치, 도쿄 일렉트론)의 연구소가 모두 경기도에 터를 닦게 됐다.

도는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세계 1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미국) 연구개발센터와 세계 1위 전력반도체 기업 온세미(미국) 신소재 첨단 연구 및 제조시설을 유치(1조4000억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네덜란드)의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했다.

또 세계 1위 산업용 가스 기업 린데(미국)의 반도체 희귀가스, 수소 충전시설 및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6500억원)이 들어오게 됐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용인에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외투자유치 성과를 보면 세계 3위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프로덕츠(미국)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유치, 반도체 진공 장비 분야 세계 최고 기업 알박(일본) 반도체 제조 장비 기술개발 연구소 유치,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세계 최대 기업인 도쿄오카공업(일본) 평택에 첨단 제조시설 투자 등 미국과 일본에서 총 4조3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밖에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 ㈜그리너지와 K-배터리 협약체결(1000억원/2월),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에 1조원 규모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 유치(4월), 외투기업 ESR켄달스퀘어(주) 탄소 저감 친환경 복합 물류센터 투자유치(3조원/4월), 세계 10위 반도체기업 ASM, 화성에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 기공(1350억원/5월), 평택에 현대모비스 첨단 자동차 생산시설 유치(1540억원/5월) 등 투자유치에 큰 성과를 일궈냈다.

▲더 고른 기회 ,,,청년기회패키지 추진

더 고른 기회 비전의 10개 과제로는 청년·소상공인, 장애인, 여성, 어르신 등 다섯 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 세대 청년을 위해서는 해외대학 연수 사업과 진로탐색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고 기회금융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경기도형 어르신 통합돌봄 등도 과제에 넣었다.

우선 경기도는 청년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패키지를 추진하는 등 미래세대의 기회가 보장되는 경기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도내 청년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교육 격차를 좁히고,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마련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미국 미시간대·뉴욕주립대 버팔로·워싱턴대, 호주 시드니대, 중국 푸단대 등 해외 명문대와 협약을 체결해 올해 200명을 선발 지원한다.

150명을 선정하는 첫 모집에서는 4682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31대 1에 달하는 등 경기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경기청년 갭이어’는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지원금으로 청년에게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은 도내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자격 기준 획득 기회를 더 고르게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토익 등 어학 19종, 한국사 등 국가 기술 자격 544종, 국가 공인 민간 자격 95종에 해당하는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30만 원이며, 1개의 시험당 최대 10만 원까지 3회에 걸쳐서 받을 수 있다. 시군별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안정적 금융 생활도 지원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경기도는 긴급복지 핫라인·장애인 기회수당 등을 지속 추진한다.

경기도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벼랑 끝에 몰린 이들을 긴급 지원하는 데 지난 1년동안 힘을 쏟았다.

도는 지난해 8월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 4일 만에 ‘긴급복지 핫라인을 개설했다.

또 도는 지난5월 31일 기준 위기에 처한 1841가구에 지원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도는 전국 광역 지자체 최초로 직업훈련장애인 기회수당을 도입하고, 장애인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장애인 누림통장 대상자를 만 19세 1200명에서 만 19~21세 3600명으로 확대했다.

또 정부의 공익형 노인 일자리 축소에 대응해 경기도 자체로 노인 일자리를 9만 개에서 올해 10만여 개로 1만여 개 늘렸으며,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1식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상향했다.

경기도는 과거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서도 도지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 거주 피해자 123명에게 500만 원의 위로금과 월 2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더 나은 기회....RE100 선도적 추진

더 나은 기회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기후위기', '저출생', '기회소득', '동물복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과제들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전력 소비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을 중앙정부나 어느 지자체보다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을 갖고 2026년까지 원전 6기 규모인 9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30%까지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목표다. 또 ‘오늘의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삼자’는 비전 아래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등 4가지 분야 13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오늘의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삼자’는 비전 아래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등 4가지 분야 13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분야에서는 민선 8기 동안 전력 소비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5월에는 첫 번째 경기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RE100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산하 공공기관 전체가 RE100 실천에 나서는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통틀어 경기도가 최초다.

실행계획에 따르면 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이 소유한 모든 유휴부지, 옥상, 주차장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3GWh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로 했다. 게다가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공공기관 설치 조명등 전체(31만9253개)를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고, 공공기관의 RE100 실천 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RE100 달성 정도를 공공기관 및 기관장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공공기관 RE100 실행계획에 이어 계속해서 산업단지 RE100, 농촌형 RE100 등 추진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1월 1일부터 청사 내 다회용 컵 사용을 시작하고 4월부터는 일회용 컵 반입을 금지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일상 속 작은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저출생 대책으로는 위기 임산부 핫라인 구축과 둘째 아이 돌보미 지원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국 최고 반려동물 파크 조성과 중소기업 ESG 레벨업 등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이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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