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정복 인천시장, 민선8기 1주년 성과 및 시정운영 방향 제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大鵬萬里(대붕만리)를 시정운영 목표로 밝은 미래를 위해 나아갈 것”

  • 입력 2023.07.02 14:07
  • 기자명 정순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8기출범1년
민선8기출범1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인천, 세계 10대 도시로 힘찬 도약’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성과 및 앞으로 나아갈 시정 운영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지난 해 총선에서 인천시민과의 약속을 이루고자 7월 취임하면서 지금까지 1년 간 온힘을 다해 책임을 다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도시 비전을 이루기 위해 시장으로서 균형과 창조를 미래 시정에 담아 일을 추진키로 다짐하며 달렸는데 눈 깜짝할 사이 일 년이 지났다.”고 회고했다

유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끊임없이 시민 속으로, 현장 속으로 달려가 시민과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신속하게 풀어내고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하면서 말 그대로 사력을 다해 뛰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중앙 부처의 문턱이 닳을 정도로 오가며 사상 최대의 예산 확보 및 인천의 산적한 숙원 사업을 하나씩 풀어내며 각종 사업의 가시적 성과도 이뤄냈다.”면서 “온 시민과 함께 가슴을 뜨겁게 만든 사실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와 성공적 출범으로 1,000만 인천시대가 열리고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소중한 첫 단추를 채웠다는 자긍심”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는 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그동안 시정을 이해하고 같은 길을 달려 온 공직자와 시민들께서 호응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덕분이다.”며 “앞으로의 3년도 300만 인천시민, 750만 재외동포 등과 함께 큰 목표와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大鵬萬里(대붕만리)를 시정운영 목표로 세우고 밝은 미래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천경실련은 최근 논평을 통해 “민선 후 역대 인천시장 중에 가장 많은 공약을 시민들에게 약속한 유정복 시장이 ‘유권자와의 그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 박수를 보낸다.”는 호평과 함께 향후 시정운영 및 공약추진 방향을 제안한 바 있다. 

또 매니페스토 운동을 하는 한 단체는 “유 시장이 당선 후 시가 최종 정리한 공약 중 총 400개의 실천과제의 실현가능성을 따져보고 선거공약을 바꿔왔던 관행에 비춰 박수를 받을 만하다.”는 결론과 앞으로의 3년 더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편집자 주>

◆ 취임 후 지난 1년간 정체된 사업 하나하나 매듭 풀어 

바이오생태계조성
바이오생태계조성

유정복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그동안 추진되지 못하고 정체돼 있던 사업 및 인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면서 구도심의 노후화를 개선하고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정체됐던 사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자신이 약속했던 사업들이 하나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며 “또 많은 일을 이뤘지만 앞으로의 도전과 과제 또한 산적해있는 만큼 실질적인 시민의 행복을 이루기 위해 빈틈없이 매진하고 1,000만 인천의 꿈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재외동포청 출범, 100만 도시 인천 비전 선포

인천광역시가 지난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허브 도시로 초석을 다지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시동을 걸었다. 

출범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가 함께 성장할 기회의 창구를 간절히 원하고 계시는 만큼 대한민국은 그 기대에 부응해 포용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한층 더 높아진 우리나라 위상과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전담기구로 앞으로 재외동포들을 보호·지원하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유치가 확정되자마자 재외동포 출범 지원단을 가동하고 재외동포 웰컴센터 개소,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 등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재외동포청 출범식
재외동포청 출범식

유정복 시장은 “재외동포청 개청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으로 120년 전 인천에서 시작된 이민의 역사가 이제 인천에서 새로운 꽃을 피우게 될 것”이라며 “인천은 1883년 개항 이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어왔고, 국내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발전과 글로벌 투자 유치 등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재외동포청 유치 후 중국 텐진 교민들과 첫 간담회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재외동포청 유치 후 첫 해외 방문으로 지난 6월26~30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텐진을 방문했다.

세계경제포럼과 중국 톈진시가 공동 개최하는 ‘제14차 세계경제포럼 뉴챔피언 연례총회(하계 다보스포럼)’의 공식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 유 시장은 다보스포럼 개막식, 세계경제포럼 지도자 간담회, 톈진시-딜로이트사 주최 간담회를 갖고 재외동포청 출범과 함께 발표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홍보하고 인천의 위상을 알렸다. 

유 시장은 지난 6월 28일(현지시각) 중국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뵈르게 브렌데 WEF 총재를 만나 지속적 교류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국가 간 관계가 긴장 상태에 놓여도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면, 경제, 문화, 인적교류를 통한 다른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정부 교류를 강조했다.

유 시장은 톈진 한국인(상)회 박홍희 회장을 비롯한 현지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시가 추진하는 재외동포 관련 사업들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한·중 양국 간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해온 교민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29일에는 난카이대학에서 중국 대학생 및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인천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국가 간 외교 관계에 있어 지방정부 간 교류와 역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한·중 또는 한·일 간의 교류를 한·중·일 3국으로 확대하는 연대를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인천시가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유 시장의 생각도 밝혔다.

―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오는 10월부터 통행료 무료화 시행

영종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과제인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료 무료화는 중앙정부와 치열한 논의 끝에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영종·용유 주민들이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운동을 벌인지 20년만의 쾌거이자 인천시의 노력이 이뤄낸 결과이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대폭 인하되고 인천공항이 위치한 인천 중구 영종·용유주민들과 옹진군 북도면의 4섬 주민들은 무료 통행을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영종대교 통행료를 10월1일부터 서울방향은 6600원(편도·승용차 기준)에서 3200원으로, 인천방향은 320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또 2025년 말까지 인천대교는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한다.

특히 인천시는 인하시점과 상관없이 오는 10월부터 영종·용유주민들과 옹진군 북도면 4개 섬 주민들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무료 통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단, 1가구당 차량 1대에 1일 왕복 1회만 지원된다.

― 인천대로 가좌나들목~서인천나들목 구간 지하도로 건설

천진교민간담회
천진교민간담회

인천 도심을 단절시켰던 옛 경인고속도로인 인천대로에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공단고가교(가좌나들목)∼서인천나들목 혼잡도로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도로통행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그 상부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되살리는 사업에 착수했다.

인천대로 가좌나들목~서인천나들목 구간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5천41억 원(국·시비)을 투입해 왕복 4차로 지하도로(총연장 4.5㎞)를 건설하게 되며, 신월나들목에서 서인천나들목을 거쳐 제3연륙교 입구인 남청라나들목까지 19.3㎞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한편, 국토부가 공사 기간을 5~7년으로 추정하는 만큼 빠르면 2032년 개통할 전망이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종점부인 신월나들목과 여의대로·올림픽대로를 지하로 연결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가 2021년 4월 개통, 해당 사업이 모두 끝나면 서인천나들목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1㎞에 이르는 T자형 광역지하도로망을 구축하게 된다.

― 2027년 개항을 목표로 백령공한 건설 추진

서해5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국가사업으로 확정(2022.12.27.)돼 2027년 개항을 목표로 본격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백령공항 주변지역 발전전략 및 백령공항 배후단지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백령도를 친환경 탄소제로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백령공항 배후개발구역에 약 12만㎡ 규모로 태양광·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하고 도심항공교통(UAM)·드론·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교통수단 체계를 도입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백령·대청도·소청도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각각 UAM 정류장에 해당하는 버티포트(Vertical과 Port의 합성어)를 설치해 백령공항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해3도 순환선 푸른나래호가 취항하면 서해3도는 더욱 가까운 1일 생활권으로 묶여 더욱 많은 관광객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주요 관광거점과 마을을 이동하기 위해 전기차·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을 보급하고 백령공항 건설 예정지와 붙은 백령호를 활용해 수상태양광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여기서 생산한 전력을 백령공항과 주변개발구역에 공급하고, 지역주민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재가동

수도권 매립지 해결을 위한 4자 협의체가 재가동되면서 실질적인 문제 논의를 위한 국장급 회의를 정례화 하기로 하는 등 4자 합의사항 이행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지난 2월 유정복 인천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만나 폐기물 반입량 최소화, 친환경 매립 등 주변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근본적인 환경문제 및 4자 협의체 운영방안에 대해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오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따라 폐기물 발생량을 감축시키고, 재활용 확대 정책을 적극 이행해 수도권매립지 매립량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에 합의했다. 특히 직매립 금지 조치 이행을 위한 소각시설 적기 건립에 온 힘을 다하는 한편, 환경부가 이를 위해 행정·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 바이오, 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

유정복 시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인 인천은 초격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새로운 인천의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센터를 착공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가 투자를 확정하고, 10월에는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의 제조·연구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 입지를 강화했다.

또, BMW 연구개발(R&D)센터 유치(’23.2.), 도심항공교통(UAM) 글로벌 협력체 구축(’22.11.)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과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교류 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화물기 개조사업(’23.4.), 미 아틀라스 항공기 중장비센터 설립(’22.12.)을 추진하면서 항공 정비(MRO) 산업 생태계 구축 기반도 다지고 있다.

―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과제 제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 반도체 특화단지·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어 가고, ▴GTX-D Y자·인천발 KTX 등 시민과 약속한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과 ▴제물포르네상스, 북부권종합발전계획 등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한 원도심 균형발전, 그리고 ▴행정체제 개편과 인천 고등법원·해사법원 유치 등 행정서비스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타필드청라 멀티스타디움 건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설립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2045년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한 비전을 선언하는 등 글로벌 도시로서의 책임과 위상도 높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의 비전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붕만리(大鵬萬里)*의 자세로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면 이제부터는 세계 10대 도시로의 진입을 목표로 힘껏 날아오르겠다.”고 밝혔다. 

/정순학 기자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