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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조성년도 오래된 은빛·화수·서두물 공원 등 환경개선으로 탈바꿈

지난해부터 19억 원의 경기도 특조금 확보, 시원한 경관 선사

  • 입력 2023.06.26 15:12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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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조성년도가 25년 이상 경과한 근린공원에 대한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19억 원의 경기도 특조금을 확보해 조성년도가 오래된 ▴은빛, ▴화수공원과 ▴서두 물 공원에 보도블록 교체, 무장애 산책로 조성 등 환경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덕양구의 중심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화정동의 은빛공원의 경우 약 5,700㎡에 달하는 노후 보행구간은 보도블럭으로 새롭게 교체하고 약 1,500㎡에 달하는 산책로는 걷기에 편안한 친환경 황토포장길로 조성한다. 높은 녹지대에서 흘러들어오는 흙으로 쉽게 더러워지던 산책로는 화단 경계 목 약 300m를 설치해 토사유출을 방지하고 쾌적한 산책로로 만들 예정이다.

화수공원은 내달 중 환경 개선을 완료할 예정으로 노후 된 바닥 2,500㎡의 바닥면 포장은 보도블럭으로 새롭게 교체했다. 야외무대 공간은 시민들의 시설개선요구에 따라 객석을 화강판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바닥 분수시설을 새롭게 설치해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목적구장은 인조잔디로 포장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 2010년도에 조성된 행신4동의 서두 물 공원은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화된 보도블럭은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해 빗물 투수가 용이한 투수블럭과 친환경적인 재활용 점토블럭으로 교체한다. 공원 주요 이동통로와 연못을 잇는 부식된 목재 데크는 교체하고 상당 부분은 계단을 없애 휠체어나 유모차가 이용하기 편리한 무장애공원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원 내 연못은 오래된 목재조형물은 제거하고 분수노즐을 새롭게 추가, 연못 주변으로는 대왕참나무와 철쭉 등 다양한 수목을 심어 여름철 분수와 함께 시원한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 외에 창릉천을 따라 이어진 덕수공원과 공릉천 인근의 신원공원에는 시민들의 이용요구가 높은 야외운동기구 7점을 선정해 새롭게 설치했다. 상대적으로 그늘이 부족했던 향동체육공원과 꽃향기공원에는 주민들의 제안을 반영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체육시설과 바닥분수 인근에 그늘 막을 설치했다.

또 일산 마두동의 ▴정발산‧ 백마공원, ▴중산동의 중산‧하늘공원, ▴풍동의 달맞이‧풍동공원에는 총사업비 2천만원을 투입해 8종의 야외운동기구를 설치하고 주엽동의 강선‧문화공원은 오래된 벤치 78개를 철거하고 새로운 벤치로 교체했다.동산꽃맞이공원에는 직선으로 이어진 공원 특색에 맞게 등나무를 식재한 약 50m의 식생터널을 조성했다. 터널 주변에는 활짝 핀 장미를 볼 수 있도록 장미를 식재했으며 내년에는 식재한 등나무에 보라색 등나무 꽃이 피어나 등나무꽃이 드리워진 터널이 이용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여름철을 맞아 이번 달부터는 관내 근린공원 분수대가 가동을 시작했다. 분수대는 9월까지 하루에 3회(11시, 13시, 15시) 90분간 가동하며 매주 월요일과 비 예보가 있는 날은 가동을 중지한다. 바닥분수와 조경분수 등 다양한 수경시설이 한낮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건물이 없는 시설물이나 장소 등 위치파악이 어려운 305개소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 사물주소는 도로명주소법 개정으로 기존 건물에만 사용하던 주소를 사물과 공간에 적용해 구체적인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주소를 뜻한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없는 곳에서도 긴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민의 안전과 생활편의를 증대한다. 사물주소는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도로 명, 기초번호, 사물유형’으로 나타난다.

고양시는 올해 ▴버스정류장, ▴소규모도시공원, ▴노외주차장, ▴노상주차장, ▴전기차충전소, ▴육교승강기 등 총 305개소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사물주소판은 범죄나 응급상황 발생 시 구조기관에 신속한 위치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으면 음성안내 및 원터치 문자 신고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홍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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