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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3돌. 6.25를 모르는 20,30세대들

홍성봉의 是是非非

  • 입력 2023.06.25 15:28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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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3주년 되는 날이 어제 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던 한국전쟁은 200만 여명의 사상자와 1000만 여명의 이산가족을 남기고 정전(停戰) 상태에 놓여 있으나 아직도 끝나지 않는 숨은 전쟁은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시절 북한은 아무 연락도 없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대한민국 시설에 대한 무력 공격과 다름없는 것으로, 북한의 도발 태세 강화나 말 폭탄과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행동을 해 오고 있는 것이다.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단호히 대응해야 하는데 폭파당시 국정 최고책임자이자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이 모호했다는 여론이 빗발치기도 했으나 별 대책 없이 5년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를 떠났다. 지금도 북한은 지난 판문점 화담에서 무엇을 약속 했는지 그 일들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며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까지 폭파 하는 등 난동은 여전히 거세지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식량부족으로 어려음울 겪고 있으나 북한을 미사일을 동, 서해로 발사하고 있다.

지난 판문점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을 약속 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된다는 여론이 난무하기도 했으나 그냥 이렇게 여소 야대로 정권이 바뀌고 말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친여 성향의 원로·전문가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계속 인내하며 남북 관계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넘어가 버렸으나 회담의 휴 유증은 윤석열 정부로 넘어오면서 북한은 통신 연락 마져도 끊어 놨다.

10여년이 흘렀지만 행정안전부가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지난 2010년 4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36.9%가 6.25전쟁 발발연도를 모른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정말 충격적인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에 문제는 없는지 묻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도 북한은 휴전협정을 무시한 채 미사일을 쏘아대며 엄포성 발언을 일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 통탄할 일은 6·25전쟁을 남한이 일으킨 것으로 알고 있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지난 2010년 뉴 라이트 학술단체 등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생 1955명 중 초등생의 35%가 그렇게 응답했다고 한다.

줄기차게 북침을 주장해온 북한의 억지가 어느새 어린 세대에 먹혀든 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조사 결과가 초등교육에 문제는 없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다.

그러나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북한 편향 정부들이 집권했던 지난 10년간 해마다 6월이면 6·25에 관한 얘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반면 6·15 관련 담론만 난무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런 정권 아래서 친북좌파들이 제 세상이라도 만난 양 기승을 부려 왔기 때문이다. 6·25가 국민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 것도, 북한쪽 억지가 힘을 얻은 것도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가 되고 만 것이다.

올해도 일부 언론들이 6.25의 참사모습을 실린 기사와 사진 몇 장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때 그 시절 짐을 짊어진 위에 연로한 아버지를 업고 바짓가랑이를 걷어 올린 채 한겨울의 강물을 헤치며 피난 가는 중년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 대구역 앞에서 전쟁터로 떠나는 아들을 애절하게 배웅하는 노모. 이들은 물론이고 한민족 모두에게 큰 슬픔과 비극을 안겨준 6·25전쟁이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일어난 지 73년이 된 것이다.

그러나 망각과 함께 왜곡된 진실은 똑같은 잘못과 비극을 되풀이하도록 만들게 마련이다. 북한은 6·25가 일어난 지 73년이 된 지금도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대남 무력적화 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핵무기와 미사일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만들어놓고 노골적인 무력 협박을 가해 오고 “불바다‘ 운운 하면서 엄포를 가해오고 있다.

6·25를 일으킨 북한당국을 용서해서도 안 될 것이지만. 그러한 6.25전쟁에서 “무고하게 희생되고서도 73년간 아무런 보상도 없이 무모한 존재와 같던 사람들과 박정희 대통령시절인 지난 1960,70년 시절 월남전에 파병돼 참전했던(지금 70-80대) 부상자는 물론 고엽제 환자 등 각종 질병으로 후세에 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지금, 그들에게 국가는 이제라도 명예회복을 해줘야 한다.”는 여론은 거세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별다른 대책은 없는 것이 안타가운 것이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무력 도발에는 강력히 응징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함은 물론. 한·미 동맹을 빛 샐 틈 없이 재구축하는 일도 시급하며 우리 국방력에 대한 재정비로 우리 국민들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지금 우리국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소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소, 야대의 지금 국회는 서로 헐뜯고 비방 하며 포퓰로즘에 각종 괴담과 고소, 고발은 물론 탄핵, 청문회 등 엄포성 국회를 운영하면서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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