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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마약 없는 건강 은평 만들기’ 캠페인 나서

세계 마약퇴치의 날 맞아 홍보 캠페인…지하철, 학교, 학원가 등 집중

  • 입력 2023.06.19 16:01
  • 기자명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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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6월 26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마약없는 건강 은평 만들기’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올해 37회째를 맞은 ‘세계 마약퇴치의 날(6월 26일)’은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마약 오남용 없는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구는 올해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관내 지하철역, 학교, 학원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불법마약 퇴치에 관한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증대하고자 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전체 마약사범은 총 1만8천395명으로 2017년 1만4천123명 대비 3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10대~20대 마약사범 비율은 2017년 15.8%에서 2022년 34.2%로 급증했다. 청소년은 유혹에 취약하고 온라인 거래에 능해 대부분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중독 증상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구는 마약류 관련 범죄가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마약 등 각종 약물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불법 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초중고, 지역아동센터, 유치원, 어린이집 등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저연령층을 중점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마약과 관련된 범죄는 단순 소지의 경우라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마약류를 구매하거나 투약하게 되면 아무리 초범이라 할지라도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기에 어릴 때부터 마약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고 그 위험성을 알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내달부터는 은평구를 비롯한 서울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마약류 ‘익명검사’를 실시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약에 노출된 피해자들이 개인정보공개 위험 없이 자가검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검찰, 법원과 연계해 다양한 마약류 사범 재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마약 등 유해약물 중독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치료보호심사를 거쳐 최대 1년까지 서울특별시립은평병원 등 지정병원을 통해 치료비 전액을 지급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마약류가 우리 생활에 파고드는 일이 없도록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불법마약 없는 건강한 은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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