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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 성공개최 노하우 풍부한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도 문제없어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APEC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개최) 실현 최적 경주
2012 APEC 교육장관회의 등 16회 국제행사 성공개최 노하우 풍부
지방 중소도시 성공개최 의구심, 쓸데없는 기우에 불과

  • 입력 2023.06.07 15:12
  • 기자명 이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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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유치지원 위원회 발대식
APEC 유치지원 위원회 발대식

2025 APEC 정상회의는 미·일·러·중 세계 4가장 등 21개국 정상·각료·언론인 등 6천여 명이 한국을 방문하는 경제번영과 평화구축의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번 한국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개최 후 20년 만에 열리는 국제회의로 단순회의가 아닌 5천년 유구한 한국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개도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제기적을 공유할 수 있는 한국의 국격을 드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시는 2021. 7월에 APEC 유치의향을 공식표명 하고 올해 11월 도시 결정을 앞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이자 MICE 국제산업도시 경주가 최적이라는 당위성을 가지고 온 시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각축 도시인 경주, 부산, 인천, 제주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경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광역단체이다. 일각에서는 지방 중소도시인 경주에서 어떻게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을까 우려 아닌 우려를 하고 있다. 엄청난 착오다. 경주는 2005 APEC 에너지장관회의를 시작으로 2012 APEC 교육장관회의, 2015 세계물포럼 등 총 16회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노하우가 있어 쓸데없는 기우에 불과하다.

특히 현 정부의 지방화시대의 국가 균형발전 철학과 APEC 비전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개최) 실현에 최적지는 바로 경주다. APEC 정상회의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관례이기도 하다. 그간 개최된 정상회의 중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ㅏ시아 블라디보스톡(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에서 성공 개최한 사례를 보면 경주유치의 당위성이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또한 경주는 정상회의에서 가장 핵심인 경호와 안전 안심도시이다.

주낙영 경주시장  민선8기 취임맞아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당위성을 어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  민선8기 취임맞아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당위성을 어필하고 있다.

주 무대인 보문단지가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항아리 모양으로 반경 1.5km 이내 고층건물이 적고, 모든 회의장과 숙박시설 간 동선이 매우 짧으며, 단지 내 특급호텔 등 354개소 11,405실의 풍부한 숙박시설과 이 중 10개소 164실은 정상용 숙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의 리모델링 사업이 2024년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굳이 새로운 회의시설을 지을 필요도 없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지방이라 교통이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시간 거리대의 보잉 747급 대 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김해공항이 있고, 40분 거리에 울산공항과 포항경주공항이 있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만에 경주로 올수 있는 완벽한 교통접근성도 우수하다.

강대국 정상들이 전용기를 타고 성남서울공항을 이용한다고 볼 때 그곳에서 인천으로 가는 시간보다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가깝고 편리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주낙영 경주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만나 APEC 경주 유치 건의
주낙영 경주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만나 APEC 경주 유치 건의

경주는 최근 SMR 국가산단 유치를 비롯해 한수원, 원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중수로해체연구원,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첨단과학과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안동(바이오산업), 울산(완성차, 조선)이 인접해 있어 개도국들에게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기에 매우 용이하다.

아울러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점, 국가문화재 36점, 사적 77점 등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유산의 보고다. 

또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바이블로 불리는‘론니플래닛’, ‘내셔널지오그래픽’, 타임지 등 세계 최고의 저널리스트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꼭 가봐야 할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경주를 소개하고 있다.

APEC이 개최될 11월은 형형색색의 단풍 최절정기로 세계 정상들이 한복을 입고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 월지, 대릉원, 첨성대, 월정교에서 찍은 사진이 전 세계에 방영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감동 그 자체일 것이다.

단순히 회의만 한다면 서울, 부산 같은 대도시에 하면 된다. 그러나 APEC 정상회의의 올바른 개최배경과 의미를 통해 한국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싶다면 그 도시는 바로 경주가 돼야 한다.

/이만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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