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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암 사장, ‘iH 창립 20주년 기념’ 미래 비전

“iH가 성장해온 20년의 역사, 인천은 천년의 역사, 신화와 같은 역사를 가진 도시가 될 것”

  • 입력 2023.05.24 15:03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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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조동암 사장 기념사
iH 조동암 사장 기념사

지난 3월 9일 취임한 iH(인천도시공사) 제12대 조동암 사장은 5월 24일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iH 전 직원들이 발휘한 지난 20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인천을 그 어느 도시보다 더 나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고 인천시민은 iH와 함께 선진도시의 시민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닥친 상황이지만, 지난 20년 동안 위기를 극복해온 iH의 DNA를 발휘해 역경을 이겨내고 더 아름답고 찬란한 인천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iH가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창립 20주년으로 성년이 된 iH는 그동안 도시개발과 주택건설, 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 부동산금융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세계를 향한 인천으로 도약하기 위한 날개 짓을 멈추지 않았다. 

iH는 2003년 5월 24일 인천시 100% 출자를 통해 설립돼 인천의 도시발전과 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지난 20년간 검단·영종·청라·송도 등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며 인천시민과 함께 성장해왔다. 

사랑의밥차
사랑의밥차

iH는 지방공기업으로 시민에게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천 곳곳에서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럭하는 iHUG’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삼아 세 가지 추진전략(지역사회 iHUG·시민친화 iHUG·미래성장 iHUG)을 수립해 왕성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동암 사장은 “그동안 iH는 낙후된 원도심을 주거와 산업, 문화, 항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시켜 원도심 활성화 및 인천의 지형도를 바꾸는 균형발전을 위해 달려왔다.”며, “창립 20주년을 맞는 매우 뜻 깊은 날, iH 전 직원의 노력과 땀으로 시민의 행복한 삶과 인천 시정 발전을 이뤄냈다는 뿌듯함에 감회가 새롭다.”고 피력했다. 

특히 “빠르게 발전하는 챗GPT 발 AI전쟁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시 정부가 추구하는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혁신적 정책기조에 발맞춰 iH는 인천시의 선도 공기업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도 축하 영상을 통해 “그동안 iH가 인천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온 성과를 치하한다.”며, “300만 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1000만 도시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iH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편집자 주>

◆ 창립 20주년 기념 ‘행복 찾음 문화행사’ 마련

iH는 인천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며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도 준비했다.

지난 4월 ‘iH 20년의 역사, 인천 천년의 신화’를 창립 20주년 기념 공식 슬로건으로 선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5월 23일에는 역대 사장(초대 김용학 사장, 제3대 김동기 사장, 제9대 황효진 사장, 제10대 박인서 사장), 김헌수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이어 ‘행복 찾음 문화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iH 본사 미디어파사드 인근에 무대장치를 설치하고 시민 누구나 트로트, 팝페라, 난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지역건설산업활성화

또 iH 전 임직원들이 지난 추억을 기념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20년간의 사진을 연도별로 전시한 사진전이 열렸고, 10년 후인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다시 꺼내보고 싶은 물건 등을 모아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오는 25일에는 iH 본사 인근에 위치한 공립특수학교인 인천청선학교와 협력해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인천청선학교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는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시민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어린이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도시·건축학교를 진행하는 등 인천 신화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 원도심 지역 마을경관개선사업 ‘iHUG 생동감’

iH는 업무역량을 살린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에는 활기찼지만 세월이 지나며 힘을 잃은 원도심 지역 마을경관개선을 통해 생기를 불어넣는 ‘iHUG 생동감’ 사업이 iH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이다.

‘생동감’은 ‘생기있는 동네 만들기 감동프로젝트’의 준말로 2016년 1호 마을인 인천 동구 괭이부리마을을 시작으로 2017년 동구 만북접경마을(2호), 2018년 남동구 만부마을(3호), 2019년 동구 화수정원마을(4호), 2020년 미추홀구 주염골마을(5호), 2021년 남동구 만수6동(6호)· 미추홀구 용현1·4동 우마쉼터(7호), 2022년 미추홀구 관교동(8호), 남동구 남촌도림동(9호)까지 총 9개의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iHUG 생동감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마을을 개선하는 것이다. 마을 주민협의체가 직접 제안하는 공모를 시작으로, 주민협의체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최종 방향을 결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iH와 지자체 등의 협업기관은 행정사항, 경험 공유 등의 보조적 역할을 하고 생동감 마을의 주민들이 실질적인 사업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공사가 그동안 생동감 사업을 진행하며 얻은 노하우를 초기 조성한 생동감 마을에 전수하고 마을경관을 리모델링해 마을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 지역아동센터의 노후된 책방 경관개선사업 ‘iHUG 꿈의 책방’

창립20주년행사
창립20주년행사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된 책방 경관개선을 진행하는 ‘iHUG 꿈의 책방’도 i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희망찬 꿈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아동들이 깔끔하고 독서친화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꿈의 책방’ 사업은 2014년 서구 가좌동 은가비지역아동센터 1호를 시작으로 2015년 한빛지역아동센터(2호), 2016년 남구지역아동센터(3호), 2017년 송현샘지역아동센터(4호), 2018년 사랑의지역아동센터(5호), 2019년 만수사랑지역아동센터(6호), 2020년 해인지역아동센터(7호), 2021년 참사랑지역아동센터(8호)·푸른솔생활학교(9호), 2022년 위누리지역아동센터(10호)·꿈나무지역아동센터(11호), 2023년 희망남구지역아동센터(12호)까지 총 12개의 꿈의 책방을 조성했으며 올 하반기 다드림지역아동센터에 13번째 꿈의 책방을 조성할 예정이다.

iH는 책방 조성 이후에도 노후된 시설을 다시 수선하기도 하고 학습용 PC를 기증하는 등 꿈의 책방을 이용하는 아동들이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인천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소외계층 아동 지원 

iH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인천의 미래를 이끌 아동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학금을 비롯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을 터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는 ‘두드림(Do Dream) 사업’이다. 만19세 이후 보호시설에서 나와 자신만의 힘으로 살아가야하는 보호시설아동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시설 퇴소를 앞둔 고1~고2 아동들의 진로에 맞는 전문자격증 취득 혹은 학업비를 지원해 아동들의 사회의 일원으로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더해 iH 청년임대주택 입주와 연계해 시설보호아동들이 iH에서 운영하는 청년임대주택에 거주 시 월세 및 초기정착을 위한 가전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자격증 및 주거를 포함해 42명의 시설보호아동들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보호 종료 후 사회에 나가는 시설아동들에게 따스한 울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타임캡슐 봉인식 행사 
타임캡슐 봉인식 행사 

또한 2022년에는 ‘iH-OBS-가톨릭청소년재단’ 등 세 개 기관이 협업해 사각지대에 놓은 가정 밖 청소년의 사회정착을 지원하는 ‘iHUG 성장디딤돌’ 사업을 새로 추진했다. 

보호시설 아동들과는 달리 가정폭력 등의 이유로 집을 나온 가정 밖 청소년들은 지원제도가 미비해 사회정착이 더 힘든 현실에 놓여있다. iH는 이들을 위해 식사, 일자리(편의점 인턴십), 상담치료를 지원해 가정 밖 청소년들의 정서안정과 사회정착을 돕고 있다.

이밖에도 iH는 인천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소외계층 아동이 재능을 피울 수 있도록 돕는 ‘아이리더’, iH 장학사업 등의 사업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물품 나눔 펼쳐

iH는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마스크 대란이 발생한 2020년에는 임대아파트 입주민 2,338세대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마스크를 지원했다.

같은 해 여름에는 임대입주민들이 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2,472세대에 라면 1박스(40개입)을 지원했다. 라면 구입은 임대아파트 주변 소상공마트를 이용해 코로나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마트도 함께 도왔다.

2021년에도 주거취약계층과 전통시장 상인을 함께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 방식의 물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소래포구 어시장 내 젓갈상점 26개 업체에서 젓갈세트를 구입해 임대입주민 2,346세대 및 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2022년에는 사회적기업에서 수건세트를 구입해 임대입주민 2,229세대와 취약계층 371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 시민들의 힐링 위한 문화·예술 공연 및 소외계층 지원

코로나로 인한 타격은 경제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에 고통스러워했고 심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iH는 시민들의 정서적 우울감을 해소하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복 찾음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공연은 거리두기 제한으로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해 직접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는 발코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2021년 7회, 2021년 16회의 공연을 진행해 위로를 선사했으며, 올해는 서해5도 주민들도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서해5도 일부 지역인 연평도와 백령도에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iH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장애인·다문화가정·노숙인 등의 많은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후원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증장애인 세대 등의 가사 일을 도와드리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세대 등 건강을 챙기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거동이 어려운 거주취약계층에 맞춤형 집수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거주지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4가구에 대한 집수리를 진행했으며 올해에도 44가구의 집수리를 계획하고 있다.

◆ iH 첫 ESG 보고서 발간, 사업실적과 경영정보 공개

iH(인천도시공사)는 18일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2022년 한 해 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추진실적과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조동암 사장은 “인천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iH는 ESG 경영과 신규 사업 및 신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시민과의 소통, 지역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iH의 ESG 보고서에는 iH가 지난 2021년 ESG 경영을 선포하고, 지속적인 내부 교육과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개발방식을 연구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담아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GRI 스탠다드) 등 글로벌 보고서 작성 기준을 적용해 작성했으며, 주요 재무정보, 환경・사회적 관리지표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주요 성과로는 2027년 건설예정인 검단신도시 내 에너지 자립률 120%의 「휴먼에너지 타운」, 50억 미만 소규모 건설공사현장 수시안전점검을 위한 「안전패트롤 제도」 등이 소개됐으며, 그 외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한 iH의 다양한 경영 실적들을 볼 수 있다. 

iH는 향후 인천지역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ESG협의회’를 구성, 지역현안 및 과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매년 ESG 보고서 발간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동암 사장은 “iH는 경제적 성장 외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인천시의 정책 실행기관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선도공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해 나가겠다.”며 “20년을 맞이한 iH의 사회적 책임을 시와 함께 공헌하는 공기업의 표본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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