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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5월 청소년들에게 행복감을 나눠주자

홍성봉의 是是非非

  • 입력 2023.05.01 15:55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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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5월은 우리나라의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의 전통을 이어오는 효(孝)의 가정의 달이다. 해마다 돌아오는 5월이지만 새삼 중요성을 강조한다해도 지나치지 않음은 가족이 우리 사회를 이루는 근간이요, 모든 사회의 인자를 만들어 내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5월은 ▲ 어린이 날 ▲ 어버이 날 ▲ 스승의 날 ▲ 성년의 날 ▲ 부부의 날 등 가정의 행복을 나누는 달이다. 그러나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마땅히 옆에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가정에 너무 소홀하지는 않은가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을 이겨내는 힘으로 3년 반 동안 현재 우리 사회가 경제 불황 등으로 서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5월은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지 1년을 맞는 해이다,

그런데 지금 여의도정치판은 난장판이 되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5월이 된 것이다, 여소, 야대로 정권이 바뀌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온갖 편법과 꼼수로 통과시키려는 검찰청법 개정안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고발인 이의신청 권한 삭제’를 통해 약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반대로 권력자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방탄(防彈) 장치로 악용될 길을 더 넓혔다는 것이다. ‘검수완박’ 관련법의 이런 독소 조항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외 권력 범죄 연루자들의 수사를 방해할 이중삼중 방어벽을 형성하게 될 법안들을 국회의원 숫자를 악용해 밀어 붙혀 통과 하는 등 지금 국회는 국회를 비롯해 정치판 개혁이 더 급하다는 국민들의 여론이 아우성이다.

현재의 70-80세대 이상 노인들은 일제 치하와 6·25전쟁을 겪으며, 보릿고개 등 나라 잃은 슬픔과 전쟁과 가난, 그리고 배고픔이라는 크고 작은 시대의 굴곡 속에서 갖은 역경과 고초를 겪어가면서도 가족의 생계와 자식들을 공부시키고자 험난한 세월을 다 희생하며 이겨내 왔다. 이제는 글로벌 시대에 맞춰 자식들이 성장해서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며 부모들은 참 뿌듯하고 즐겁기만 하지만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노숙을 비롯한 홀로 사는 노인들이 쪽방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 지난날 뼈저리게 고생했던 시절이 지나고 나니 내 몸이 늙어 신체활동마저 자유롭지 못한 외로운 늙은이가 되고 만 것이다.

자식들은 저 혼자 잘 크고 잘 배워 사회의 일원이 된 것처럼 뒤돌아보지 못하고 부모의 덕과 효(德과 孝)를 생각하지 않으니 생겨나는 곳은 감옥과 같은 요양원 뿐 이다. 바빠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부모님을 살피지 못했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자식들을 탓하고 싶은 부모들이다.

지금 우리 노인(부모)들은 돈이나 선물보다는 마음의 위안을 받고 싶어 한다. 전화라도 자주 드려 안부를 묻고 자녀의 생활상을 알려주면 부모는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5월은 청소년의 달, 우리들 세상’이란 노랫말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푸른 5월이 코로나19로 인해 3년 반 동안이나 입을 막았던 마스크를 풀면서 더욱 부푼 5월이 걱정스럽기도 하다는 여론도 많다. 그 동안 못했던 어린이 안전과 권리 박람회 등 행사도 요란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놀이동산은 아이들과 그들의 손을 잡은 부모들로 넘쳐날 것이다. 그런데 부끄러운 것이 하나 둘이 아니다. 그리고 미안하다. 어른들이 공모해 365일 아이들을 괴롭힌 후 하루 생색으로 때우려는 것 같아서 말이다. ▴공부에의 중압감, ▴경쟁 위주의 메마른 학교생활, ▴가정과 사회의 무관심 등 어디에도 쉽게 마음 붙일 곳 없는 우리 미래 세대들은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경제부흥을 일구어 왔으나 내부적으로는 정치판부터 서로 물어뜯고 고소, 고발, 뻑 하면 청문회와 탄핵 등 국회의원 나리들부터 전통적인 도덕관념이 희박해지고, 온갖 엽기적인 범죄와 노인 폄훼는 물론 인명경시, 국회의원들의 돈 봉투 논란과 오리발 내미는 작태, 도덕불감증이 지금 사회를 휩쓸고 있다는 여론은 어제, 오늘 일이 않이다.

세월이 가면서 마음 놓고 아이들과 젊은 여인네 들이 거리하나 마음 놓고 걸어 다니지 못하는 사회가 되고 있으며 또 돈으로 의원직을 사고팔고 하는 사회가 되면서 나라의 정책을 다루는 의원나리들은 서민들이 고통 받는 줄도 모르고 자기들 뱃속 채우는 안건들은 일사천리로 처리하는 등 우파 좌파하면서 편을 가르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회의 모습이 그 지경이니 서민들만 불쌍한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다. 치솟는 부동산과 집값폭등 ,전국으로 퍼져가는 전세 사기, 보이스핑 등으로 노일들을 괴롭히고 있는 사회가 되고 있으나 별다른 대책이 없다, 정부의 내 식구부터 채우기식의 무능한 정부요인들의 헛발질로 우리의 경제가 안정을 잃어 가고 있다, 이제 가정의 달 5월을 맞으며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인자인 가족을 생각해 보자. 공자는 사랑의 개념으로 친친(親親)을 설파했다. 친친이란 자기와 가까운 이로부터 시작해서 멀리 있는 사람에게까지 베풀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의 어버이를 먼저 사랑한 뒤에야 다른 사람의 어버이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를 잘못 해석하면 자기 주변만을 챙기기 위한 집단이기주의로 비춰질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지하철을 종종 이용하는데 요즘 2030세대들이 孝의 정신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갑기만 하다. 자신이 제 가족을 챙기기 위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다면 다른 사람한테 양보하고 베푸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모두 이기주의적이기 때문이다. 대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 본성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면 다른 사람도 나의 가족을 배려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마을 마다 소공원들이 조성돼 아침이면 그곳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체조를 즐기면서 운동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지금 세계는 IT 발달로 인한 엄청난 속도와 양으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눈을 감고 자신의 호흡을 느끼고 주변의 대기의 흐름을 감지하며, 나와 외계의 소통, 나아가 나와 타인과의 소통을 느끼기 위해 애쓰는 그들의 모습은 신선하기만 하다. 자신을 가다듬고 가족과 사랑하며 보듬고, 그것이 확장돼 이웃들과 화합하며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사회. 바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東方禮儀之國(동방예의지국)인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국회는 여소, 야대의 국회로 무조건 여,야는 상대당의 계획은 무조건 반대만 하는 이런 국회의 모습이 화합과 소통으로 이루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이제 정치판부터 우리의 기본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 한 번 살피는 한 달이 됐으면 한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의 행복감이 낮으면 그 나라의 미래는 어둡기만 한 것이다. 

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나라의 미래도 밝고 건강해진다. 미래세대의 정신건강을 지켜주고 행복감을 높여주는 일은 그래서 시급하고 중차대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정부는 소통과 화합으로 정부와 국회,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 모두가 발 벗고 나서 고민하면서 늘 이웃과 소통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푸른 5월이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달로 정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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