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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의 기다림 '2023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관람객 40만 목표로 출발

  • 입력 2023.04.27 14:50
  • 기자명 홍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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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레시(시장 이동환)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3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5월 8일까지 12일간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의 관람객 목표는 40만여 명이다. 개막 축하 쇼가 오늘(28일) 오후 6시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를 시작으로 한예총 연주자들의 금관 5중주, 박칼린 감독이 지휘하는 2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 팬텀싱어 출연진이 들려주는 뮤지컬 넘버 크로스오버 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2023고양국제꽃박람회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면, 실내 전시에서는 세계 스타급 플로리스트 초청 전시 및 데몬스트레이션 개최로 국내·외 화훼 디자이너 초청 문화 교류전(세계화예작가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외 25개국, 200여 개의 국가관과 국내·외 우수 화훼산업 관련 업체·기관·협회·단체가 참여하는 우수 화훼류 신품종 및 육종 전시도 함께 이루어진다.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아모르포팔루스’ 전시와 자연의 영원함(eternal natural)을 주제로 디스트릭트의 아르떼뮤지엄과 협업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의 전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꽃박람회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한국 전통 꽃문화 전시인 ‘임금님이 사랑한 꽃, 궁중채화(Royal Silk Flower Making)’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황수로 명장과 함께 K-꽃 문화를 알리는 전시로 새로운 볼거리와 꽃이 주는 일상의 감동을 표현한다.

또한 화훼 산업관 실내전시에서는 꽃을 주제로 전통 화훼장식 문화부터 세계적인 화훼작가 7인의 작품 전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 뿐 아니라 가족 방문객을 위한 희귀식물 전시도 준비돼 국제적 수준의 다채로운 전시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그 선두에 한국의 꽃을 대표해 ▴국가무형문화재 황수로 명장의 ‘임금이 사랑한 꽃, 궁중채화’작품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화예작가 초청전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터플로라 월드컵, ▴유로파컵, ▴영국 첼시플라워 등 국제대회 챔피언 7인의 ‘생활속의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감상하고 세계적인 플라워 디자인 트렌드도 엿볼 수 있다. 몰입형 미디어아트 기업 디스트릭트의 아르떼뮤지엄에서는 플라워 테마 2종의 영상을 2023고양국제꽃박람회와 협업해 전시한다.

야외 전시는 축제형 박람회로서 문화 축제 엔터테인먼트 전시에 중점을 두었으며, 행사장 입구에 위치한 ‘고양 레이 가든’에서 꽃으로 만들어진 10m의 대형 토끼 고양레빗이 방문객들을 환영한다. 고양레빗은 꽃목걸이(고양레이)를 걸어주는 장면으로 연출돼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인사와 기쁨을 표현하는 포토존으로 마련된다.

꽃과 함께하는 순간을 기억하는 주제를 가진 ‘모멘텀 가든’은 반사와 투영 요소를 활용한 360°거울 정원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꽃으로 연출되는 회전목마, 행사장을 이동하며 관찰할 수 있는 미니열차 체험도 할 수 있어 관람하는 꽃에서 체험하는 꽃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기대를 모은다. 미래를 위한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정원’도 주목할 만하다. 기후변화 속도를 저감하는 마을 활동으로 생태순환형 정원을 조성해 정원 내 창작 활동과 토종종자, 로컬 식물, 텃밭 동반 작물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어린이 정원’은 작은 곤충이 된 것처럼 꽃과 꽃 사이를 탐험하는 어린이 놀이 공간이다. 거대한 꽃 모양의 그네 놀이터, 꽃의 뿌리를 형상화한 밧줄 타기 놀이터 등 아이와 함께 동심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환경친화적 공간을 구현한 ‘꽃과 생활 디자인 정원’에는 마당, 베란다, 테라스, 옥상 등 다양한 정원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친환경 생활을 위한 ‘생태 정원’은 이끼 정원, 대나무 정원, 힐링 정원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울러 장미·수국·튤립 등 각각의 꽃으로 가득 채운 정원들이 저마다 매력을 뽐낸다. 성취·성공을 축하하는 ‘공중 정원’, 심신의 안정을 주는 ‘물의 정원’,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도시와 꽃’ 등 형형색색 아름다운 정원들도 발걸음을 머물게 한다. ▴이밖에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중 부케쇼와 전문화훼작가 작품시연 및 체험이벤트 등 풍성하고 다양한 꽃문화행사를 개최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을 맞이한다. 4월 30일과 5월 1일·3일에는 올해로 23회를 맞는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가 배출한 수상 작가 7인(정영애, 이은정, 서예슬, 허수안, 최윤공미, 김용우, 송규태)의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을 시연한다.

4월 30일 IHK컵 예선에 1명, 5월 1일 IHK컵 본선에 1명, 5월 3일에는 5명의 화훼작가가 연속 출연해 2023고양국제꽃박람회의 주제인 ‘flower in the life’를 주제로 전문 화훼작가의 설명과 작품 시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5월 7일에는 고양시 장미 화훼농가와 ㈜녹영코리아플로랄디자인이 협업한 참여형 K플라워 홍보 기획 행사를 개최한다. 꽃바구니, 센터피스 등 다양한 화훼작품을 고양시 화훼농가에서 생산한 장미꽃으로 만들며 체험하는 행사를 당일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폐막일인 5월 8일 ‘고양국제꽃어워드’ 시상식 행사 중에는 하프타임쇼로 국내 최정상 화훼작가 17인(김록영, 김미란, 김이현, 남영숙, 박유천, 박진영, 서원택, 오소형, 이소정, 이재황, 장성원, 정광옥, 정영애, 지승희, 최원창, 최해령, 홍예찬, 이상 가나다순)이 참여하는 ‘플라워 부케쇼’를 시연한다. 이선영 디자이너의 한복과 부케 등 화훼작품의 콜라보로 패션쇼 형태의 이색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이밖에 회전목마, 미니열차, 수상 꽃 자전거, 꽃배 등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수변 공간에는 동시에 300명이 휴식할 수 있는 레이크 피크닉을 조성했다. 꽃박람회 기간 내내 장르별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야간 개장으로 오후 9시까지 빛날 조명은 축제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꽃박람회에서는 50여 개 화훼농가는 한울광장에서 열리는 ‘플라워마켓’에서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선인장, 분화, 분재 등 화훼류를 직접 판매한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과 함께 노래하는분수대의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노래하는 분수대는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분수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명소로, 분수공연은 꽃박람회 기간(4월 27일~5월 8일) 평일(오후 8시 1회 공연), 주말 및 휴일(오후 8시와 8시30분 2회 공연)로 운영한다. 2023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장 음식 반입은 병 음료와 주류를 제외하고 가능하다. 단, 식음은 지정된 구역에서만 가능하다. 입장권 등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www.flow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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