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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년층과 은퇴 후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먼저 코딩부터 배우고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야

  • 입력 2023.04.11 13:58
  • 수정 2023.04.13 10:0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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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매일 사장 김광
                                    서울매일 사장 김광

 

청년에게만 기회를 주는 작금의 현실에서 중·장년층 은퇴자도 창업을 하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특히 IT기술 기반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몇 차례 IT기술 기반 창업 관련 조언 하고자 한다.

먼저 스타트업 컴퍼니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기업(위키백과)"으로 향후 유니콘 기업을 꿈꾸며 시작한다, 주로 청년층이 시작하지만 열악한 한국의 창업 생태계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 정부에서는 적극 육성한다고 하지만 뭔가 손에 잡히지 않고 데드벨리(제품 개발 완료 시점)를 거쳐 다윈의 바다(시장진입)에 나갈 때 쯤이나 가능한 정책만 양산한다. 정부와 대학교, 그리고 지원단체는 차고 넘친다. 수많은 해외 사례와 기술은 세계 최초라고 하지만 정부 지원으로 성공한 스타트업은 보기 힘들고 정부와 지원단체들 홍보성 이벤트로만 차고 넘친다. 스타트업의 기본은 혁신적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이다. 여기에 좋은 엑셀레이터를 만나야 데드벨리(제품 개발 완료 시점)를 빠져 나와 무한경쟁(다윈의 바다)을 거처 성공적인 시장진입에 성공할 것이다.

또,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둘 다 가진 예비창업자는 찾기 힘들다. 보통 혁신적인 비지니스 모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게 된다. 본인이 IT(SW,HW)개발 기술이 없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등 근무 경험이 있는 장년층과 은퇴 후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창업자는 지금까지 지식과 경험으로 여러 방면으로 많이 보게 된다. 창의적 아이디어의 개념부터 바꾸어야 한다. 창의력은 여러 방면으로 많이 보는 것이 아니고 깊이보고 다양하게 생각해야 한다. 먼저 코딩부터 배우고 학습된 코딩기술을 어떻게 사업화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청년들 대부분이 코딩을 배우는 목적은 대부분 개발자로 취업을 위해 코딩훈련을 받지만, 중·장년층들은 단순히 개발자로 취업을 목적으로 코딩을 배운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장년층의 코딩훈련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선도적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강력한 수단으로서 코딩을 배워야 한다.

또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선도적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 사람들은 사업을 한다고 하지만 사업과 장사를 구분하면서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세상은 이미 변하였고 동일한 사업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다.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면서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 사업이며, 머무르면 망하는 것이 사업이다.

또  장사와 사업은 확실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장사를 하면서도 사업처럼 할 수 있고, 사업을 하면서도 장사처럼 할 수도 있다. 무엇이 사업이고 무엇이 장사일까? 필자 나름대로 사업과 장사를 구분해 보았다. 제대론 된 사업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 스마트폰 사업이 그랬고 페이스북이 그랬다. 그들은 세상을 변화시켰고 SNS라는 문화를 창출하였다. 그런 예는 수없이 많다. 장사는 어떤가? 장사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면서 스마트폰 판매 대리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장사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사는 이미 만들어진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다. 스마트폰 대리점은 장사에 가깝지만, 남들과 다른 무점포 방식이라도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여 그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면 사업일 것이다.

끝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사업이며. 소수의 마음만 얻어서 그들의 지갑을 열게 하면 장사일 것이다.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달라야 한다. 때로는 무모한 투자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디지털 대전환 시대 선도적 비즈니스는 그렇치 않을 수도 있다. 세상은 이미 변하였다.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만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여러분도 스타트업이 데드벨리를 지나 다윈의 바다를 넘어 유니콘이 될 수 있다.

필자는 IT 1.5세대(1973년부터)로 SW개발자로 그룹 CIO, CTO 및 첨단 벤처기업 설립자를 거쳐 서울매일 언론사 사장으로 오프라인 미디어를 차세대 미디어 회사로의 바꿀 사명을 가지고 수많은 실패와 아픔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독자와 함께 한땀 한땀 풀어 나가기를 희망한다.

서울매일 김광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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