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나?

(사)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회장 김용식

  • 입력 2022.12.21 16:02
  • 수정 2022.12.21 17:46
  • 기자명 서울매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기댈만한 곳이 없다. 요즘 국회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면 나라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어디 있는지, 나라의 중심을 잡아주는 근간이 무엇인지, 경제가 어려울 때는 예산안 처리와 집행이 중요함에도 매일같이 정치싸움으로 회계연도 개시 30일까지 의결을 하지 못하고 정부가 하는 일에 발목 잡고 반대만하는 국회를 국민들은 바라만보고 있어야 하는가·

일부이긴 하지만 국회의원들이 부정행위 의혹으로 수사대상자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가하면 동료의원 부정행위로 조사하겠다는 검찰소환을 막기 위한 방탄 국회나 생각하고 권력을 잡기위해 뭉쳤다 갈라지며 등 돌리는 것을 식은 죽 먹 듯 행동하는 한심한 함량미달 국회의원을 어떻게 해야 하나·

300명 선량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이다. 국민들은 당신들에게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국민의 대표로 일해 줄 것을 위임하고 성실의 원칙에 의해 국정을 이끌어달라고 금배지를 달아준 것이다. 그러나 당신들은 민생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이익과 자신이 몸담고 있는 당과 조직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는 생각이다.

요즘 걷잡을 수 없이 강타하고 지나가는 상황은 솔직하게 표현하면 국민들 에게 정신적인 고통과 위협이 아닐 수 없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불의와 부정. 비 윤리와 무책임으로 점철돼온 사회악이 일부 국회의원들이 관련된 사건들로 철저하게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다.

국회의원 들이 들으면 기분 나쁜 오래전부터 시중에 떠도는 유머가 있다. “의사가 수술하기 제일 좋은 사람은 국회의원 이라고 한다. 또 국회의원과 비서가 길을 걷다가 강물에 빠지면 먼저 국회의원을 구한다는 유머다”국회의원이 수술하기 좋은 것은 골이 비어있고 내장도 없는데다 쓸개까지 빠진 사람들이기 때문이고 강물에서 먼저 꺼내는 것은 국회의원이 지위가 높아서가 아니라 강물이 오염될까 걱정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웃자고 지어낸 말이지만 웃음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가 어수선하고 경제는 호황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가계소득은 급격히 줄어들고 실직사태와 부도 위기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경제 불황으로 국민들의 고통은 말할 수 없지만 이것은 눈앞에 드러나는 고통일 뿐이다. 눈앞에 나타나는 것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는 법치국가에서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법을 무시하는 행태가 문제라는 것이다.

이래도 사회가 쓰러지지 않고 굴러가고 있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그나마 버티고 있는 것은 일부 국회의원들이 법과도덕을 내 팽개쳐도 거기에 굴하지 아니하고 건전한 국민정신과 애국심으로 무장한 정의로운 국민들이 곳곳에서 이 나라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당신 들은 알아야 한다.

부정과 뒷거래를 마다하고 개미처럼 일해서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보통국민들. 악조건 속에서도 회사를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인들 주위의 무관심이나 권력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일하면서 나라와 이웃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 생각 좀 해봐라.

국민에게 뿌리를 둬야할 정치인들이 권력만 바라본 채 국민들의 삶과 시대의 문제를 외면해서야 되겠는가· 정치는 법과제도를 개혁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내야한다는 것을 당신들이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청각장애인이 아니라면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오죽하면 국회의원 몽땅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돌겠는가.

새해는 국민들이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국회의원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마음으로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정치는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잘살게 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지 금배지나 감투욕심이 목적인 사람들은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

/(사)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회장 김용식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