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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부천 사회적 가치 인식조사 연구’ 결과 발표

‘소통·공감’ 시민이 꼽은 1순위 가치

  • 입력 2022.12.18 10:15
  • 기자명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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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 해결에 가장 필요한 가치로 소통과 공감이 꼽혔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사회적 가치 확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한 ‘부천 사회적 가치 인식조사 연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 주요 항목은 ▲부천시 문화도시 사업에 대한 인식 ▲사회 인식 정도(삶의 질, 사회 신뢰도, 사회안전망 등) ▲문화의 사회적 가치 인식 등이다.

사회적 가치란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 환경오염, 사회갈등, 도덕적 해이 같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환경·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가치를 의미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 사회적 가치 활성화 기본 조례’를 제정해 공공의 사회적 책임을 공표했으며, 재단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장소에 빗자루를 두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한 캠페인, 지역 공간과 예술가 협업을 통해 돌봄을 실현하는 사업 등 수십 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조사 결과, 사회적 가치가 지금보다 더 실현돼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시민 10명 중 9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문화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적 가치’가 무엇인지 묻는 항목은 ‘소통과 공감’이 2명 중 1명꼴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문화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문화기관의 역할로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통한 문화발전 노력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높여 삶의 질 향상 등 2개 응답이 총 42.7%로 가장 높았다.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문화의 사회적 가치영역은 ▲예술·문화·스포츠·관광 산업 등 ‘문화경제’(24.9%) ▲예술·생활문화·시민문화 등 ‘문화교육’(22.6%) ▲문화바우처, 문화복지시설, 청년문화복지 카드 등 ‘문화복지’(22.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달라져야 하는 주체는 정부와 지자체(61.8%)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10년 뒤에도 부천 거주를 희망하는지 묻는 항목은 10명 중 7명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하며 지역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였다. ▲미디어 문화가 발달했다(52.6%) ▲문화예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43.8%) ▲지역문화가 활성화돼 있다(41.6%) 등의 이유로 부천을 다각도의 문화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문화도시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0월 2일(일)부터 10일(월)까지 9일간 부천시민 655명(현장 540명, 온라인 1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재단 누리집(www.bcf.or.kr) 게시판 ‘정책연구자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재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등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문화도시 부천의 표어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듣는 도시’를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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