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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노후가 안정되고 행복한 나라” 기대한다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회장 김용식

  • 입력 2022.12.07 16:34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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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안지(老者安之) 붕우신지(朋友信之) 소자회지(小者懷之) 노인은 편안하게 해주고 친구에게는 믿음을 주고 젊은이는 감싸줘라 이 글은 공자(公子)가 일생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야할 좌우명으로 제시한글로 세대 간 갈등이 깊어지는 요즘 사회에 꼭 필요한 글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오래살고 싶어 하는 나이 많은 세대들은 반가운 소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불가피하게 노인복지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또한 젊은이들에게는 노인에 대한 부양 및 보호의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또한 각종 연금이 확충돼 있지 못한 현실에서 정부가 100% 노인복지를 책임진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모르고 하는 소리가 아니다. 고령화로 인한 많은 노인들이 경제적으로 능력을 상실하다보니 소외감에 따른 고독으로 육체적인 노쇠만큼 점점 사회 속에서 노인들의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더 큰 사회문제가 돼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90대 노인들은 분명 이 나라를 이룩한 세대들이다. 이분들은 자신이 처해진 입장에서 정말 열심히 살아왔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몸에 골병이  들고 아파도 일을 하고 또 일을 한 분들이다. 이분들은 지금의 젊은 세대와 같이 공부가하고 싶다고 모두가 대학을 갈 수 있는 시대도 아니라 배움도 다하지 못한 세대이지만 김일성이 탱크를 몰고 우리나라를 침략했을 때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준 분들로 마땅히 존경 받아야할 세대들이다. 

“100세 시대에 노인들의 노후가 안정되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 이 말은 지난번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과 대한노인회 정책 협약식 에서 김호일 대한 노인회장이 한 말이다. 이에 국민의 힘 정진석 비상대책 위원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위대한 성취에 이르기까지 참된 헌신으로 기여하신 노인들의 여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일종 정책의장은 어르신들과 관련된 민생예산이 결코 빠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협약식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과 노인회의 법적지위 등 여러 가지를 당이 지원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한 이날 협약서에는 임플란트 급여적용 확대. 기초연금 인상 및 확대 단계적 추진 약속은 물론 노인 치매예방과 치료활동지원. 대한노인회 법적지위 향상을 위한 관계법개정 등을 협약서에 담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고령화 현상에 따른 노인문제에 따른 특별한 정책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되지 않은 수명 연장으로 장수에 대한 기쁨보다 두려움에 살아 가야만했던 노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오늘의 노인세대는 과도기적으로 불행한 세대이다. 노인복지법도 좋고 제도자체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노인을 편안하게 해주려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본다.

경제적으로 빈궁한 시절에 경제성장을 위한 주역으로 많은 희생을 해온 노인들을 위해 국민의힘 에서 관심을 갖고 앞장서는 모습은 보기 좋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 또한 야당에서 태클을 걸어 말잔치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동안 사회제도가 미비해서 경제활동에서 물러난 후 충분한 보상을 받을 방법이 없는 노인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좋은 결과 기대해 한다.

나름대로 풍족한 자식에게 기대고 싶지만 변한가치관 때문에 그나마도 옛날 같지 않다. 우리사회가 선진화 사회로 진입했지만 고령화 사회가 진전되고 불가피하게 노인복지는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로 여야 정치인들이 한마음으로 처리 해주었으면 한다. 노인들이 아무리 젊은이들과 다른 주장을 한다 해도 또한 다르게 표현한다고 해도 이분들은 현재의 젊은이들을 낳고 키워준 부모세대 들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 인천시 서구발전협의회 회장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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