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주시 옥대초 “문화예술체험학습을 다녀왔어요.”

  • 입력 2022.12.06 15:22
  • 기자명 박창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주시 옥대초등학교(교장 이정재) 3∼6학년 학생들은 문화예술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지난 2일 토요일 ‘태양의 서커스 : 뉴 알레그리아’를 관람했다.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20명의 거리 예술가들과 함께 시작된 ‘태양의 서커스’는 매년 1,500만장의 티켓을 판매하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누리고 있으며 90개국과 1,450개의 도시를 거쳐 매번 흥행 열풍을 일으킨 수준 높은 공연이다. 

오전 8시에 영주에서 출발해 휴게소에서 이른 점심 식사를 한 뒤 12시쯤 공연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멀리서 보이는 공연장 빅탑을 보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빅탑 주변에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우게 만드는 지금껏 ‘태양의 서커스’가 전 세계 각지에서 열렸던 포스터로 가득 차 있었고 학생들은 잊지 못할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고대했던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학생들은 서커스 공연만을 위해 설치된 각종 무대 장치, 화려한 조명을 보고감탄을 쏟아냈다. 그리고 시작된 공연. 1부와 2부로 구성된 공연은 단순히 서커스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재미있는 광대들의 연기를 곁들여 서커스를 보며 긴장되고 숨죽였던 가슴을 다시금 가라앉힐 수 있게 했다. 공연의 압권은 2부 마지막에 진행된 공중곡예였다. 눈으로만 봐도 아찔한 높이에서 곡예사들은 거침없이 몸을 날리며 모든 관객으로 해금 탄성과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그렇게 2시간여에 걸친 공연은 눈 깜짝할 새 끝이 났고 공연을 관람한 우리 학생들의 꽉 쥔 손은 땀으로 흥건했다.

5학년 송○○ 학생은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 최고였다.”라고 말했으며 함께 공연을 관람한 3학년 담임 정○○ 교사는 “태양의 서커스는 믿음의 예술이라고 느껴진다. ‘동료가 나를 받쳐줄 것이다, 바퀴와 그네가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공연인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올 한해 뮤지컬 ‘마틸다’,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 그리고 세계적인 공연 ‘태양의 서커스’까지 관람하며 옥대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목말랐던 문화적 욕구를 가득 채울 수 있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한 뼘 더 성장했을 것이다.

/박창근 기자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