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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찰서 CPO를 아시나요?

인천 남동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사 최규호

  • 입력 2022.10.25 16:04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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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뉴스에서 강력 범죄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처벌에도 관심을 갖지만 국가에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할 수는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동시에 품곤 한다. 이렇듯 국민들은 국가가 범죄 예방에 대해 여러 환경을 개선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2016년부터 경찰청에서 시행 중인 범죄예방진단팀 CPO 제도이다. CPO는 “경찰관이 직접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지역에 방문해 거리·공원·공공시설·건축물 등 특정 지역이나 시설의 물리적·사회적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해 범죄 예방 활동 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임무로 하는 경찰관”이다.

이와 같은 제도에 따라 남동경찰서는 범죄취약지의 범죄 발생 분석을 통해 남동구청 도시경관과·여성가족과를 비롯해 여러 유관 기관과 협업해 범죄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범죄 예방 진단을 통해 빌라 밀집 지역에 24시간 블랙박스형 CCTV를 설치했으며,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위해 타일 벽화 및 대화형 비상벨을 설치, 노후 빌라의 침입 범죄 예방을 위해 가시덮개, 방범창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구민참여단 합동점검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여성안심귀갓길에 솔라표지병, LED 신호등 설치 등 보행안전 시설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이밖에도 공·폐가, 무인점포 주변 환경 정화를 실시해 주민들의 체감안전도가 향상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에는 이미 발생한 범죄에 대해 대응하는 방식의 경찰 치안 활동이었다면 현재는 범죄 취약 요소의 분석과 진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치안 활동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숲을 이루고 아늑한 그늘을 만들어 내듯이 경찰관을 비롯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노력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숲을 이뤄 아늑한 보금자리 남동구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인천 남동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사 최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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