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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양항공국 윤현모 국장 기자간담회 열어…주요 정책 추진사업 설명

내년 크루즈 유람선 10척 유치, 1만3천명 인천 찾는다

  • 입력 2022.10.19 15:30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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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해양항공국 윤현모 국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과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는 내년에 여객 약 1만3천명 규모의 크루즈 유람선 10척을 유치했다.

3월에 800명 규모의 첫 번째 크루즈가 인천을 찾는데 이어 4월과 5월에는 각 2회, 6월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기항과 모항으로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중 5월에는 여객 2,490명 규모, 9월과 10월에는 여객 3,780명 규모의 크루즈가 각 1회씩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크루즈 입항이 전면 중단됐던 만큼 햇수로 4년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이번 크루즈 유치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와 인천관광공사의 꾸준한 마케팅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크루즈 유치를 위해 독일 온라인 박람회, 마이애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박람회에서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영국의 크루즈 선사인 마렐라(Marella) 크루즈와 미국 여행사 아트트래블, 10월에는 모나코 국적 럭셔리 크루즈선사 실버시(Silversea Cruise)와 크루즈 유치·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내년 10척에 이어 2024년에도 현재까지 약 3천9백명 규모의 크루즈 5척을 유치해 놓은 상태다.

시에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등과 협력해 크루즈가 입항하면 환영·환송 공연 및 체험존 운영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인천의 주요 관광·쇼핑명소를 둘러보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정부에서 크루즈 운항 규제를 완화하려는 기조를 보임에 따라 본격적인 국제 크루즈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고자 크루즈 추가 유치를 위해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여수 코리아 크루즈트래블마트는 물론, 도쿄 포트세일, 타이베이 국제여전(11월)에도 참가해 해외선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크루즈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홍보하고 있으며, 지난 7월과 8월에는 취업준비생과 여행사 직원, 영화국제관광고 학생 등 50명을 대상으로 크루즈 관광인력 양성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 일원에 물범 전망대 조성

지난해 5월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백령도 하늬해변(점박이물범 집단서식지)과 진촌리 마을’ 일원에 2024년까지 총 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생태관광체험센터, 물범관찰 전망대, 에코촌, 생태공원,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생태관광지역인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은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해양보호생물)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도 유명하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백령도에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춘 생태관광체험센터와 물범관찰 전망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왼)소무의항 기반시설공사 오)점박이물범
왼)소무의항 기반시설공사 오)점박이물범

점박이물범은 지난 1940년대에는 약 8천 마리가 서해에 서식했지만, 최근에는 1천500마리로 개체 수가 많이 감소했지만, 하늬해변에서는 어렵게나마 매년 봄부터 늦가을까지 2백에서 3백여 마리의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육안으로도 점박이물범 볼 수 있는 바위 쉼터 3곳이 있고, 점박이물범에 대한 비정부기구(NGO)와 지역주민 주도의 보호활동 기반이 형성돼 있다.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생태관광체험센터는 생태관광지역을 훼손하지 않고 탐방, 학습, 보호, 연구 등의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지원할 수 있는 생태관광 거점공간이다. 지상 2층에 건축 총면적 1천178㎡ 규모로 전시·체험관, 사무실, 커뮤니티 공간과 카페 및 기념품점 등이 설치된다. 

또한, 센터와 함께 조성되는 생태공원은 환경 피해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연을 관찰·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캐릭터 조형물, 생태연못, 주차장 등 최소한의 휴게 및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생태탐방로는 친환경설계 기법 적용을 통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동·식물 등을 접하거나 관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센터를 기점으로 도보탐방 2개 코스 5km 규모로 계획 중이다. 

이 밖에 점박이물범을 상시 관찰할 수 있는 물범관찰 전망대와 연구자나 탐방객의 연구, 조사 등을 지원하는 마을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숙박시설인 에코촌도 건립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총 사업비 90억 원 중 2023년까지 국비 20억을 포함해, 총 4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사업 대상부지에 내년 7월까지 설계공모를 통한 기본 및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문화재위원회 심의, 군사협의 심의위원회, 건축인·허가 등)를 마무리하고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심항공교통(UAM)에 특화된 국제행사 ‘2022 K-UAM Confex’ 개최

오는 11월 인천에서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에 특화된 국제행사가 열린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영종국제도시 인천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2022 K-UAM Confex’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주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미국 Urban Movement Labs, 인천관광공사, 인하대학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공동으로 맡는다.

UAM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플랫폼 역할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개최된 K-UAM Confex는 UAM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랜드를 논의하기 위한 콘퍼런스와 다양한 UAM 기업의 전시회가 결합된 행사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을 빛낼 마이스행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의 전시·강연을 더욱 풍성하게 구성하고, 도시·기관·기업 비즈니스 미팅행사도 마련하는 등 허브공항이 위치한 장점을 살려 K-UAM Confex를 도심항공교통 체계 대표 국제 마이스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시와 강연에서는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GE 등 해외기업과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기관 및 기업 등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인다. 또, 인천시의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사업 성과와 향후계획, 국제공동연구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가 주도하는 도시·공항·대학·연구기관간 도심항공교통 국제협력체(GURS, Global UAM Regional Summit) 구축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체계인 도심항공교통을 2025년 상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K-UAM 그랜드챌린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도심항공교통 관련 법안이 발의되는 등 2025년 도심항공교통 체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 역시 도심항공교통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함께 「도심항공교통 3차원 가상 디지털트윈 구축」을 시작으로 인천의 공중·지상 환경을 분석하는 등 인천의 도심항공교통 체계 도시수용성 향상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시수용성 향상에 뜻을 같이하는 해외 선도도시 및 해외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로스엔젤레스(LA)와의 도시간 협력을 시작으로 메사추세츠, 파리, 뮌헨, 두바이와 도시간 협력체 확대 및 도시차원의 상용화 정책개발, 국제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GE, 오디스에비에이션, Urban Airport, AECOM, 다쏘시스템 등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제2회 K-UAM Confex는 국정과제인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심항공교통 체계 도입을 위한 인천시의 도시수용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이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실증·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각종 정부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촌지역 시설 현대화 및 경제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어촌 현대화·활력 제고 및 소득 창출·경제 활성화 도모

인천광역시는 2024년까지 강화군, 옹진군, 중구의 어촌지역 16개소에 총 사업비 1,642억원 규모의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항·포구에 선착장, 방파제 등 필수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지역 특성을 반영해 어촌·어항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항·포구 주변에 관광객을 유인하는 탐방로, 소공원 등을 설치하고, 지역 특산물 판매장 등을 건축해 어촌주민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어촌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 공모에서 ‣1단계(2019~2021년) 5개소(강화군 후포항, 옹진군 야달항, 답동항, 대·소이작항, 중구 소무의항) 456억원, ‣2단계(2020~2022년) 5개소(강화군 창후항, 황산도항, 옹진군 장촌, 자월2리항, 서구 세어도항) 479억원, ‣3단계(2021~2023년) 3개소(강화군 초지항, 옹진군 서포리항, 중구 삼목항) 318억원, ‣4단계(2022~2024년) 3개소(강화군 외포항, 옹진군 두무진항, 중구 덕교항) 389억원 등 모두 16개소(1,642억원)가 선정돼 사업을 마쳤거나 현재 추진 중에 있다.

1단계 사업(5개소)은 모두 완료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사업(5개소)은 현재 전체 공정률 73%로 올해 안에 사업이 완료된다. 3단계 사업(3개소)은 실시설계를 거쳐 대부분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또, 4단계 사업(3개소)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 및 해양수산부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해 2024년까지 모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어촌뉴딜 300사업의 후속사업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공모로 추진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사업은 소멸위기에 처해 있는 낙후된 어촌의 경제·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구의 유입을 유도하는 등 어촌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생활 복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①어촌경제플랫폼 조성, ②어촌생활플랫폼 조성, ③어촌 안전 기반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사업대상지로 전국 60개소(유형① 5개소, 유형② 35개소, 유형③ 20개소)를 내년 1월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어촌지역 주민과 수협, 군·구와 사전 협의를 통해 4개소(강화군 1, 옹진군 2, 중구 1)를 사업대상지로 발굴했으며, 사업계획 수립 등 공모사업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2024년까지 어촌뉴딜 300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도 반드시 선정돼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도록 공모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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