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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의 시작은 지자체, 유관기관 협업 통한 범죄취약지 환경개선에서부터

  • 입력 2022.10.17 15:4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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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화타는 침구약과 수술로 죽은 자도 살려낸다는 명의로 유명하다지만, 그의 둘째 형님은 작은 병일 때 조짐을 알아내서 중병을 막는 예방의이고 큰형님은 병이 나기 전에 얼굴빛을 보고 근본의 원인을 제거하는 신의라 하며, 본인은 병이 발생한 후에 치료를 하는 가장 하수라고 했다.

이처럼 범죄도 사건 발생 후 검거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범죄취약지에 대해 환경개선 등 범죄예방에 주력해 범의를 제압하고 범죄 발생을 사전에 무력화하는 범죄예방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계양경찰서에서는 범죄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2019년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2019년 경인여대와 계산공원 일대를 주축으로 대여성 범죄예방을 위한 ‘안전시그니쳐 사업‘을 추진하고, 2020년 계양산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벽화그리기, LED벽부등, 쏠라표지병, 로고라이트 설치 등 ‘치안랜드마크 사업’을 2년 연속 실시했다. 

2021년에는 경찰청에서 주최하는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지 선정 공모전’에 참가했다. 인천상륙작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설계한 사업보고서 『안전상륙작전』이 채택되어, 에스원 사회공헌기금 5천만원, 중소기업부 6천만원, 시·도시경관과 6천만원, 작전2동주민협의체 2천만원 등을 확보, 사업비 총 1억 9천 만원을 협업해 노후된 주택 혼재로 환경개선이 시급한 작전시장에 대해 방범 예방 시설 (로고젝트 2대, cctv22대) 및 무인주차장시스템을 구축했고, 노후주택 43세대에 신형방범창을 설치했다.

아울러, 위 사업으로 계양경찰서, 에스원, 굿위드어스의 협업 공적을 인정받아 ‘제6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2022년, 올해 5월에는 관내 여성안심구역 3개소 및 여성안심귀갓길 13개소에 대해 경찰서, 지자체, 협력단체와 합동 점검을 실시했고, 주민들을 상대로 현장에서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그 결과 건의 및 개선사항 총 70건을 접수해 여성안심귀갓길 확대지정 등 경찰서 자체 개선 20건을 실시했고 보안등, 비상벨 설치요청 등 계양구청에 48건을 통보했다.

최근에는 대여성범죄 및 절도, 폭력사건 등이 증가하고 있는 효성동 노후 저층 연립주택 밀집지역에 대해 ‘효성마을 셉테딜(CPTE-Deal)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서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사업비 5천만원과 계양구청의 도시재생 뉴딜(New Deal) 사업비 6천여만원을 확보해 조도개선(벽부등, 로고젝터, 도로표지병설치) 및 침입범죄 취약가구 방범창 설치, 안심마을 노면표시 설치 등 유기적 연계 및 융합을 통한 범죄취약지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계양경찰서는 계양구청, 유관기관, 시민경찰 등 협력단체와의 협업으로 범죄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범죄예방을 위한 사전 환경개선은 계속될 것이다. 더욱더 안전한 계양구의 치안 현장을 기대해 본다.

/계양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 경장 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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