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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및 관용여권 분실 5년간 1,465건 한 해 평균 약 266건 발생!

  • 입력 2022.09.29 15:48
  • 기자명 국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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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효 여권이 약 2,634만 개에 다다른 가운데 여권으로 입국 가능한 국가 및 속령이 190국에 달하는 가운데 여권분실로 인한 사회적비용도 증가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의 국제교류 전문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Henley&Partners)에서 발표한 헨리여권지수에서 우리나라 여권이 2위를 차지했지만 잦은 여권 분실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와 함께 신뢰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원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을 국회 외교과학정보통신위원회)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아 밝힌 여권 분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여권 종류별(일반 외교관 관용 여행증명서) 분실은 매년 약 13만건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해외 입출국이 줄어든 2020년 2021년에 여권 분실 건수가 28,316건 19,920건으로 감소했다가 2022년 7월까지 36,268건을 기록하며 또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특히 공무원의 외교관여권 및 관용여권 분실은 2017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총 1,465건 발생해 한 해 평균 약 266건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정부 부처 중 국방부의 분실 건수가 781건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여권 업무를 총괄하는 외교부 구성원의 여권 분실도 146건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여권 분실 후 개인의 재발급에 드는 직접적인 비용과 함께 분실된 여권을 통한 밀입국 여권 위변조 암거래 신분 도용 등 범죄에 악용돼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원욱 의원은 우리나라의 여권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잦은 여권 분실로 사회적 비용 증가와 함께 국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고 발했다.

아울러 최근 여권 분실 건수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 여권 관리 주무 부처인 외교부 차원에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사회 구성원 모두가 여권을 분실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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