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위급한 상황에 가해자와 함께 있어 말하기 어려울 때, 112에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 숫자 버튼을 똑똑 누르면 경찰관이 말로 신고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해 신고자 휴대전화로 ‘보이는 112’링크를 발송,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위치정보 등 활용 동의를 누르면 신고자 위치 및 현장상황등이 112상황실 및 신고출동하는 경찰관 PDA로 전송되고, 피해자와 비밀 채팅도 가능하다.
지난 주 17일 02:17경 “모든 사람들이 내가 죽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는 112신고가 접수, 요구조자 위치값 토대로 주변에 있는 건물 옥상 전체를 탐문수색해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한 사례가 있다.
위 신고가 접수시 요구조자에게 보이는 링크를 발송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요구조자가 거부해 현장상황을 파악할 수 없어 요구조자를 설득 위치를 파악해 안전하게 구조했지만, ‘보이는 112’ 링크에 접속해 위치가 파악됐다면 보다 신속하게 요구조자를 구조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말없는 112신고 ‘똑똑’ 시스템을 이용해 위기에 처한 피해자 뿐만 아니라 범죄현장에 있는 목격자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이로 인해 경찰관들은 효율적인 초동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위급한 상황이라면 ‘똑똑’ 두드려서 ‘똑똑’하게 신고해보자.
/인천 남동경찰서 구월지구대 순경 전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