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장관이 20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IRA와 반도체과학법, 바이오행정명령 등 양국간 주요 현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방미기간 동안 지나 러몬드 상무장관과 토미 튜버빌 상원의원 등을 만나 IRA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해법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또 반도체 과학법의 가드레일 조항과 바이오행정명령 등과 관련해 우리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미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워싱턴 일정 후 뉴욕을 방문해 첨단산업·공급망 분야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이후 캐나다로 이동한다.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광물 분야 협력 강화, 연구개발(R&D) 협력 확대 등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IRA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을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로 제한하고 우리나라와 일본, 유럽연합 등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차들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양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