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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회 심재연 의장 서울매일 인터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시민여러분께 약속 드리겠습니다."
"의회에 줘진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다해 보름달만큼이나 환한 영주의 미래를 밝혀 나가겠습니다."

  • 입력 2022.09.05 14:57
  • 기자명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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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9대 영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축하를 드립니다. 먼저 시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3선 의원으로서 10만 영주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신 시민여러분과 훌륭한 자질과 인품을 겸비한 여러 의원님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의장의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개인적인 영광 이면에는 지방자치의 정착과 영주시민 들의 삶의 질 향상을 꼭 이루어 내야 한다는 사명감에 어깨가 무거워 지고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체 의원님들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밑거름 삼아 시민들로부터 수렴한 민의를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의 뜻을 실천해 시민이 더 행복한 영주를 만들기 위해 의원님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시민여러분께 약속 드리겠습니다.

   

Q. 전반기 영주시의회 의장님으로서 제9대 전반기 의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방침이신지요?

제9대 영주시의회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뜨거운 열정을 갖추신 참신한 초선 의원님들이 많이 등원 하셨습니다. 또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지방 의회의 의원으로서 경륜을 갖춘 다선 의원님들께서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고 계십니다.

이러한 신구의 조화야말로 영주시의회가 가진 강점 이자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주적 절차를 통한 의회 운영으로 14명 영주시의회 의원님 모두가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정파를 초월해, 진정한 영주시민의 대변자로서 의정활동을 펼치실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Q. 시의회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요. 시 행정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나갈 생각이신지요?

영주창의융합축전 개막식
영주창의융합축전 개막식

이번 지방선거 결과 같은 정당에서 시 행정부와 의회의 다수당을 맡게 된 점에 대해 일각의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 시키기 위해서 영주시의회는 상호존중과 인정의 원칙에 바탕을 두면서도 견제와 균형을 통해 영주시민의 이익이 극대화 되도록 시 행정부와 관계를 설정해 나가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영주시의회 의원들은 앞으로 시민의 뜻이 반영된 각종 사업들에 대해서는 적극 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정책을 집행하는데 있어 방만하게 운영되는 부분은 없는지,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시 행정부의 독단으로 진행되는 부분은 없는지, 긴급한 사항에 대해 대응이 늦거나 미흡 하지는 않은지, 예산이 잘못 낭비되는 경우는 없는지 등에 대해 세심 하게 감시하고 견제해 나갈 것입니다.

Q.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독립된 인사권이 본격 시행됩니다. 특히 의장님에게 많은 권한이 줘지는 데요. 인사권 독립으로 인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어떻게 이뤄나갈 생각이신지요?

아시다시피 작년 12월 지방의회의 30년 숙원이었던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정책보좌인력 확충 및 자체적인 직원 인사가 가능해 졌으며 전문성과 독립적인 인사권 확보를 통해 시 행정부 감시 등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은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와 독립성 강화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는 조건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결국은 사람이 운영하는 것입니다. 저는 먼저 투명한 인사권 행사를 통해 신뢰받는 지방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또 의회의 각 분야 인력들의 역량을 강화해 의원님들이 민생중심의 의정활동을 잘 펼치실 수 있도록 해나갈 생각입니다.

Q. 임기 개시 2개월이 지났습니다. 혹시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9대 개원식에서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원 선서를 매일 가슴에 새기면서 2개월을 보냈습니다.

영주사과인 재배기술 워크숍
영주사과인 재배기술 워크숍

지난 2개월간 지역주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이 선서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264~265회 임시회에서 각종 조례안, 업무보고 등 안건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심도깊은 심사를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제시와 현안사업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최근 시민 여러분이 크게 우려하셨던 납 폐기물 재활용 공장허가와 관련해 집중적인 서류검토와 현장방문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한 시정질문을 통해 행정절차와 폐기물 처리계획서 승인의 적정성에 대해 문제점 제기 및 향후 대책마련을 촉구했고 집행부로부터 공장설립승인을 불허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올해최대 현안사업인 선비세상과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집행부와 합심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집행부와 적극적인 소통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진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관광객유치를 위해 의정관련 네트워크를 활용 해 선비세상과 인삼엑스포에 대해 적극 홍보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의회 내 인삼엑스포 홍보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과의 협조 체제 구축 및 출향인사등에 대한 특색있는 홍보활동으로 엑스포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루어 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영주시의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영주시민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는 등 항상 영주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Q. 현재 영주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영주시는 일자리 감소와 정주여건 악화로 인한 인구 유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있습니다.

현재 영주시는 시세(市勢)의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10만 인구의 유지가 위태로운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제1차 본회의
제1차 본회의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먼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 유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현재 추진 중인 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국토부에 국가산업단지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단이 조성된 후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등 유동인구의 증가를 위한 시책 수립 및 추진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영주댐이 준공되고 운영이 정상화돼 일대가 최초 계획대로 풍성한 볼거리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면 부석사, 소수서원과 무섬마을 등을 잇는 영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주시의회는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간절히 바라는 영주시민들의 염원을 마음에 새겨, 각종 경제 활성화 시책의 수립·추진에 최선의 역할을 다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오는 9월에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영주에서 열립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어떤 점에 가장 유의해야 할까요?

행사나 축제의 개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홍보가 아닌가 합니다. 영주시의회 역시 각종 의정 관련 대내외 활동 시 의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를 적극 홍보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지방에서 이런 대규모 행사가 개최되는 경우 늘상 사업규모의 적절성이나 사후효과에 대한 지적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우리 영주시의회는 집행부 시정에 대한 견제기관으로서 불합리한 점은 적극적으로 지적해 고쳐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풍기인삼은 우리 지역 영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특산품이지만 지금까지 국내 홍보에만 주력해 온 결과 해외에 많이 알려지지 못한 점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안팎에 과시하고, 우리지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삼의 산지로 세계 속에 자리매김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안타깝게 연기돼 왔지만, 영주시의회는 시민의 관심과 기대 속에 개최될 이번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입니다.

Q. 추석 명절을 앞둔 시민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무더위가 한풀 꺽이는가 싶더니 어느덧 풍요와 결실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19와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굳건히 일상을 지켜내시는 시민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사회적 위기속에서도 묵묵히 인내하며 이웃을 배려해주신 모습들은 우리시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9대 영주시의회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영주시가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언제나 시민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또한 의회에 줘진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다해 보름달만큼이나 환한 영주의 미래를 밝혀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는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박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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