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김신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신영 씨는 고(故) 송해 씨의 뒤를 이어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게 된 것.
김신영 씨는 오는 10월 16일 방송부터 진행을 맡게 된다.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1980년 11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국내 최장수 가요 경연 프로그램이다. 1988년 5월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은 송해 씨는 전국을 누비며 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송해 씨의 뒤를 잇게 된 김신영 씨는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 등을 맡아 진행자로서 역량을 인정 받아왔다.
또한 '셀럽파이브' '둘째 이모 김다비' 등의 음악활동도 해왔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에 출연하는 등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김신영 씨는 "어린 시절부터 <전국노래자랑>의 노래를 들으면서 성장했는데 후임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이라며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양창묵 기자